아이의 첫니를 본 순간의 감동을 잊지 못하는 부모가 많을 것이다. 그러나 유치의 싹(치배)는 임신 6~14주경에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아는 경우는 드물지 않을까. 그리고 더 중요한 사실은 유치의 건강이 앞으로 평생 쓰게 될 영구치의 건강을 좌우한다는 점이다.
임신 14주는 앞서 자란 유치뿐만 아니라 영구치의 싹도 나타나는 시기다. 유치와 영구치는 아이의 턱 안 부분에서 성장하면서 각각 나올 시기를 기다린다. 즉, 유치 안에서 영구치도 이미 자라나고 있는 것이다.
유치가 영구치를 좌우한다는 의미는 영구치가 앞서 나온 유치의 뿌리를 길잡이 삼아 나온다는 뜻이다. 즉, 유치의 치열의 흐트러져 있으면 영구치의 치열 또한 흐트러지기 쉽다. 유치일 때도 충치에 주의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충치 때문에 유치가 먼저 빠지게 되면 길잡이 삼아야 할 뿌리가 사라지므로 영구치가 제자리에 나지 못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충치가 많으면 잘 씹지 못하므로 턱을 발달이 늦을 우려가 있다. 따라서 ‘어차피 빠지고 나면 영구치가 날 텐데’하고 생각하는 것은 금물이다.
앞으로 칫솔질 훈련을 시작할 부모들에게 일본 육아정보사이트 베네세 육아인포(http://www.shimajiro.co.jp/kosodate)는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을 제거하는 것만이 칫솔질의 목적이 아니라고 조언했다. 이를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 칫솔질의 또 하나 중요한 목적이다. 이제 막 나온 치아는 매우 약한 상태이므로 튼튼하게 만들어야 한다.
이외에도 ▲자일리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올바른 식습관을 길러 부모와 함께 충치를 예방하며 ▲충치가 걱정되는 치아에는 미리 실란트를 하거나 ▲불소 도포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베네세 육아인포는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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