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세 이하 어린이에게서 과다한 양의 소변을 배출하는 다뇨증이 빈번하게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다뇨증으로 진료받은 사람을 조사한 결과 2011년 기준 3만8000명 중 9세 이하가 17.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뇨증으로 진료를 받은 9세 이하 어린이는 2008년 4981명에서 2011년 6554명으로 연평균 9.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인구 10만명당 환자수를 추계했을 때 6세에서 발병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다뇨증이란 하루 소변량이 1kg당 40cc 이상으로 절대적으로 많은 것을 말한다. 잠을 자다가 소변을 보기 위해 2회 이상 깨거나 수면 중 본인도 모르게 소변을 흘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9세 이하 어린이에게서 자주 발병하는 이유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비뇨기과 이석영 교수는 "방광기능이 아직 미성숙하고 조절능력이 저하돼있는 상태에서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자율신경계를 자극해 방광이 과하게 수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최근 소아들에게도 학업부담 등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가 가중되는 것도 원인 중 하나라고 이 교수는 해석했다.
다뇨증을 예방하려면 취침 2~3시간 전에는 과일이나 수분 섭취를 제한하고, 저녁식사는 가능한 이른 시간에 맵거나 짠 음식을 피해서 하는 것이 좋다. 또 고칼슘, 고염식은 야간에 소변 배출을 유도하므로 자제해야 한다고 이 교수는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김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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