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사태를 몰고 온 제품 "밀어내기"를 이번 기회에 근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갑·을 관계"를 상생 관계로 개선하기 위해 자정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식음료업체들이 주목받고 있다.
오비맥주는 지난 2010년 밀어내기를 철폐했다. 장인수 사장은 지난 2010년 1월 영업 총괄 부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제1의 영업 전략을 맥주의 "신선도 지키기"로 잡으며 "적정 재고관리"를 위해 종전의 "밀어내기"도 접어야 했기 때문. 밀어내기를 금지한 직후인 2010년 1월부터 5월까지 점유율 하락세가 이어지며 출고량 기준 시장점유율이 경쟁사인 하이트진로와 점유율 차이도 10%포인트 이상 벌어지기도 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당장 보이는 매출과 점유율을 포기하면서 "신선도 지키기"에 올인했다"면서 "사실상 장 사장은 신선도 지키기에 자리를 건 것"이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밀어내기 중단 반년만인 2010년 6월부터 점유율이 반등하며 그해 11월 하이트진로와의 격차를 3%내외로 좁혔고, 2011년 이후 줄곧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2008년부터 "야쿠르트 아줌마"와 계약을 할 때 회사를 "을"로 표시해 오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회사 성장의 동반자로 예우하고 예의를 지키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대리점주가 문제를 제기하면, 본사 담당자가 24시간 안에 문제를 해결해야하는 직통 게시판을 운영 중이며, 사조그룹은 대리점주와의 간담회 주기를 월 2회로 확대했다.
빙그레는 최근 논란이 된 "남양유업 사태" 이후 사내 윤리경영 강화에 나섰다. 이건영 빙그레 대표이사는 최근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협력업체와 대리점에 대한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한 방침을 게시하며 직원들에게 윤리경영을 강조한 것. 빙그레 측은 대리점 관련 제도에서 보완할 부분은 향후 보완할 것이란 입장이다.
[email protected] 전용기 성초롱 기자
※ 저작권자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베이비뉴스 "핫뉴스 베스트"
* 손가락 빠는 아기 괜찮을까?
* 권익위, 어린이집 내부 공익신고자 보호 ...
* 9세 이하 어린이 다뇨증 주의해야
* 서울 강서구, 24일 "행복한 육아나눔장터...
* 기혼여성 절반 이상 “아이 꼭 낳을 필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