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 아이를 쑥쑥 키우는 연령대별 놀이법

등록일 2013-05-22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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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놀이는 아이의 언어적, 인지적, 사회성 발달을 촉진시킨다. 아이들은 놀이를 하면서 활발하게 움직이게 된다. 이때 아이의 몸에서는 자연스레 엔도르핀이 나오고 아이들은 기분이 좋아짐을 느끼게 된다. 특히 상호작용하는 놀이는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많은 부모들이 이 같은 놀이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지만, 생각하는 것만큼 쉽지 않은 게 아이와 노는 것이다. 아이와 잘 놀아주는 다정한 부모가 되고 싶지만 에너지와 호기심이 넘치는 아이와 함께 노는 것은 어렵고 버겁기만 하다. 아이의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는 놀이, 어떻게 하면 아이와 잘 놀면서 아이를 올바르게 기를 수 있을까?

 

(주)예담미디어 오연경 연구개발팀장은 금천구건강가정지원센터가 21일 서울 금천구 시흥본동 센터 교육장에서 마련한 "명품부모스쿨" 강사로 나서 "비싼 교구를 사용해서 놀아야만 좋은 놀이가 아니다.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물건으로도 놀이를 할 수 있고 충분한 만족을 느낄 수 있다"며 "부모들은 아이에게 연령과 발달에 따른 놀이를 제시한 다음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비싼 교구를 사용해서 놀아야만 좋은 놀이가 아니다.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물건으로도 놀이할 수 있고, 충분한 만족을 느낄 수 있다. ⓒ베이비뉴스
비싼 교구를 사용해서 놀아야만 좋은 놀이가 아니다.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물건으로도 놀이할 수 있고, 충분한 만족을 느낄 수 있다. ⓒ베이비뉴스

 

◇ 연령과 발달에 따른 놀이를 제시하자

 

오 팀장은 "자발적으로 놀이를 할 수 있고 그것이 즐겁다면 놀이가 된다. 즐겁게 했던 놀이는 뇌 속 깊숙한 곳에 장기 저장돼 즐거운 기억으로 오래 남게 되는 만큼 놀이를 즐기면서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먼저 생후 1년까지는 입으로 세상을 탐색하는 시기다. 이 시기는 본능적으로 입으로 빨고 탐색하는 만큼 빨기나 손끝으로 만지면서 감각을 자극하는 교구를 제시해주는 게 좋다.

 

또한 이 시기 아이들은 부모와 애착을 형성하는 때라 부모의 표정으로 세상을 판단하며 자신이 있는 상황이 안전한지도 가늠하게 된다. 때문에 부모들은 아이의 행동 하나 하나에 많이 웃어주고 느낌에 대한 표정을 항상 해주는 게 중요하다.

 

오 팀장은 "놀이는 집중하고 몰입해서 탐색해야 하는데 주변 상황이 불안하면 맘대로 놀 수 없다"며 "어떤 좋은 교구가 있더라도 누가, 어떻게 반응해주는지에 따라 아이의 반응과 놀이는 달라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후 아이들은 걷기 시작하면서 배변훈련 등을 통해 끊임없이 이기적으로 자신을 확인해 나간다. "내꺼도 내꺼, 네꺼도 내꺼"라는 생각을 갖을 뿐 아니라 평행놀이를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1인 1교구 놀이를 하는 게 적합하다.

 

오 팀장은 "이때 아이들은 친구한테 관심을 보인다. 하지만 아이들이 같이 연합놀이를 하거나 남을 확인할 수 있는 시기가 아니다"며 "아이 혼자서 하나의 장난감을 갖고 놀게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시기 아이들을 여럿 둔 부모들은 장난감을 살 때 아깝더라도 모양과 색상 등이 전부 똑같은 장난감을 사주는 게 좋다. 장난감은 전화기 등 실물과 같은 것들을 제시해주는 게 효과적이다.

 

◇ 놀이를 통해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해줘야

 

4~5살이 지나게 되면 아이들은 주도적으로 세상을 탐색하게 된다. 오 팀장은 "이때는 정해진 실물 같은 교구보단 여러 가지를 활용할 수 있고 아이들의 창의성을 발달시킬 수 있는 블록 등을 제시해주면 좋다"고 설명했다.

 

이 시기는 아이 스스로 목표를 갖고 놀이를 시작하기 때문에 아이가 자신감있게 목표를 잡을 수 있도록 엄마, 아빠가 옆에서 반응을 해주는 게 중요하다.

 

오 팀장은 "아이가 목표를 정하고 성취해야만 주도성을 기를 수 있고 이후 놀이를 통해 친구들의 관계에서도 주도성 있게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기는 특히 다른 사람의 감정을 알고 모든 걸 느낄 수 있는 시기다. 그렇기 때문에 놀이를 통해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고 아이가 화가 날 때 놀이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게 중요하다.

 

오 팀장은 “무엇보다 놀이는 아이의 억압된 정서를 발산시킬 수 있다. 아이들은 자신이 겪는 감정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물이 고이면 썩듯이 표현되지 않은 감정은 어떤 식으로든 발산해야 하는데 이를 놀이를 통해 자연스레 발산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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