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보건복지협회와 한국도로공사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64곳에 모유수유실 "아기와 엄마가 행복한 방"을 설치한다고 27일 밝혔다. 협회와 공사는 이날 목표 화성휴게소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사업은 엄마의 모유 수유율을 높이고자 기획됐다.
협회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모유 수유 설치 현황을 "엄마 젖 최고" 홈페이지(www.mom-baby.org)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6개월 완전모유 수유율은 지난 2009년 기준 36.2%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23.4%보다 높고 미국(11.9%), 스웨덴(14.9%)의 2~3배 수준이다. 그러나 모유 수유에 대한 여성의 수요에 비해 모유 수유실은 부족한 게 현실이다. 이 때문에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절반가량인 41.5%가 모유 수유 지원을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 "공공장소에서의 모유수유실 의무설치"를 꼽은 바 있다.
김영순 인구보건복지협회장은 "출산을 장려하려면 아이를 키우기 좋은 환경을 우선 조성해야 한다"며 "한국도로공사와 협약을 계기로 아기와 엄마가 행복한 방이 널리 알려지고 모유 수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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