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국민행복기금 탕감대상을 확대하는 데 본격적으로 나서고 이번 주 행복기금 무한도우미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한다. TF는 국민행복기금 신청자 가운데 행복기금 수혜대상에서 제외된 채무자들이 되도록이면 수혜대상에서 제외되지 않고 채무를 탕감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달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TF는 각 금융기관 관계자로 구성돼 행복기금 신청자의 채무 상황을 더욱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행복기금 신청자의 채무 부담을 줄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행복기금을 신청했다 해도 협약이 안 된 대부업체 등에서 돈을 빌려 행복기금 대상에서 제외되거나 채무기간과 요건 등이 미달되는 경우 그 원인을 파악해 행복기금 외 다른 채무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TF에는 자산관리공사(캠코)를 중심으로 금융감독원, 신용회복위원회, 은행연합회와 나이스신용평가, 대부업협회 등 금융관련 기관과 업계 6곳이 참여한다. 이들 각 기관에서 파견된 인원들이 일정 기간 교육을 받은 후 행복기금 수혜사각지대에 있는 채무자에게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미협약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경우 해당 기관이 협약에 가입하도록 권고하고 신청자가 행복기금 대상에서 누락됐다면 그 원인을 구체적으로 분석해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또 연채채권을 갚고자 해도 채무가 오래돼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지 못한 경우 해당 정보를 찾아주거나 행복기금 대상자 요건은 충족하지 않더라도 신복위 등 다른 채무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는 역할도 한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TF는 행복기금 관련 종합적인 사후관리를 하는 방향으로 사후관리 업무가 필요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라며 "현재 기관별 구체적인 참여인원 등을 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관련 기관들도 준비에 분주하다. TF 참여를 앞둔 한 금융권 관계자는 "현재 행복기금 신청자 가운데 연체기간이 모자라거나 여러 금융기관에 채무액이 있지만 파악이 쉽지 않아 실제 수혜대상에서는 제외되는 사람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이달 초 무한도우미 TF에 직원을 파견할 예정이며 현재 관련한 내용을 준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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