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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식품시장이 폭풍 성장하고 있다. 건강을 생각하는 웰빙 트렌드 확산과 믿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농산물을 중심으로 친환경 식품시장의 성장세가 무서울 정도다.
특히 최근 미국 오리건주에서 유전자 조작(GMO) 밀이 발견되면서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이에 따라 친환경 농산물과 가공식품을 판매하는 유통업체들도 매장 수를 지속적으로 늘리는 등 시장 선점을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저농약 재배 면적은 급격히 감소하고 있지만 유기와 무농약 농산물은 꾸준히 증가하면서 전체 친환경농산물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국내 친환경농산물 시장 규모는 3조809억원으로 전체 농산물 시장의 9%가량을 차지하지만 오는 2015년 3조8732억원, 2020년엔 7조4749억원 규모로 성장해 전체 농산물 시장거래액의 20% 수준까지 다다를 것으로 전망된다.
친환경 식품 시장 확대는 전 나라를 가리지 않고 있다.
전 세계 유기식품 및 음료 시장의 규모는 약 67조원으로 추산되며 특히 유기농산물 시장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2000년 이후 매년 20% 내외로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이다.
김창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친환경 농산물 시장은 농약 잔류량 문제에서 완전 벗어나고 농업 생태계를 복원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많다"면서 "웰빙 소비 성향 확산과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친환경 식품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유통업체들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친환경·유기농식품 유통 전문기업인 초록마을은 전국 매장 수가 지난 2011년 263개에서 현재 340개까지 늘었다.
올해만 90개의 매장을 문을 새롭게 열고 연말 420개까지 숫자를 늘릴 계획이다.
매출도 2011년 1155억원에서 올해 30%가량 증가한 1500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초록마을은 최근 홈플러스 인터넷쇼핑몰에 입점했다.
지난 4월까지 온라인 친환경식품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 이상 성장하는 등 소비자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초록마을은 이번 온라인 쇼핑몰 입점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등 대형마트 유통망을 통한 판로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풀무원 계열의 친환경식품 유통기업 올가홀푸드도 지난해부터 가맹점을 대폭 늘리고 있다.
지난 2011년 직영점과 롯데백화점에 입점해있는 숍인숍(Shop In Shop)형태의 매장 등 전체 매장수가 51개였지만 현재 63개로 늘었다.
초록마을 관계자는 "최근 유전자조작 밀과 관련한 논란이 불거짐에 따라 국내산 친환경농산물을 대체제로 선택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면서 "식품 안전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상품을 찾으면서 친환경식품 시장 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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