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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정책 | “어린이집 비리, 규제만 해선 해결 안 돼”

등록일 2013-06-14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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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민간분과위원회가 주최한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민간분과위원회가 주최한 "민간어린이집 준법경영을 위한 자율정화 결의대회가 열리고 있다. 이기태 기자 [email protected] ⓒ베이비뉴스

 

어린이집 원장들이 보육료와 재무회계규칙을 현실에 맞게 개선하지 않으면 어린이집 운영비리와 아동학대 등 부정행위가 근절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민간분과위원회 박천영 위원장은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용극장에서 전국의 민간어린이집 원장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민간어린이집 준법경영을 위한 자율정화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을 대표해 이 같이 강조했다.

 

이날 박천영 위원장은 “각종 규제와 관리감독 강화로 사법권을 투여하는 것만이 보육현장을 통제할 수 있다는 정부의 생각을 바꿔야 한다”며 “근본적으로 보육료를 현실화하고 민간에 맞는 재무회계를 별도 제정하면 보육현장의 부정행위는 근절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은 “정부가 정한 표준 보육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가 보육료를 받고, 불합리한 회계규칙의 통제를 받으면서도 보육 수요자인 학부모와 아동이 원하는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많은 노력을 해 오고 있다. 하지만 그간 기여해 온 노고가 물거품이 될 지경에 이른 현실에 개탄하지 않을 수가 없다”며 어린이집 현장의 고충을 토로했다.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정광진 회장도 “최근 언론을 통해 아동학대, 어린이집 부정수급 등 어린이집 관련 문제들이 집중보도가 되면서 보육인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면서 “어린이집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심해 보육 교직원들이 너무 힘들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이런 때일수록 보육교직원이 하나가 돼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앞으로 보육인들의 마음을 모아 새 정부의 보육정책에 기반이 되며 영유아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제안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민간분과위원회는 민간어린이집 운영 정상화를 위한 근본 대책으로 ▲보육료 현실화 ▲보육교사 처우개선(8시간 근무제 실시, 급여인상 재원보전) ▲민간 재무특성에 맞는 회계규칙 제정 ▲영아반 기본보육료 지급방식 개선 등을 촉구했다.

 

또한 이들은 자율정화를 위한 자구책으로 ▲각 어린이집 내 학부모 중심의 점검·관리반 구성  ▲시군구 연합회 안에 자정운동추진 자율점검반 구성 ▲전국적으로 아동학대 예방교육 실시 ▲농협과 협약을 통한 우수 식자재 안정적 공급 ▲어린이집 제반 규정과 법령 철저히 준수 등을 펼칠 것이라고 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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