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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직원들이 출산 전후로 휴직 내는 기간의 평균. ⓒ사람인 |
여성 직원이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을 쓰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기업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기업 737개사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현재 여성 직원의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제도 활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기업의 76.1%는 여성 직원이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을 쓰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부담을 느끼는 이유로는 "대체인력을 구하기 어려워서" 답변이 35.3%로 1위를 차지했고, ‘팀원들의 업무 부담이 커져서’(22.3%), ‘신규채용 등으로 인건비가 증가해서’(13%), ‘대체인력의 업무 숙련도가 낮아서’(11.6%), ‘휴직 후 복귀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9.8%), "복귀 후 업무성과 등이 떨어져서", "팀원들의 사기 저하가 있어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렇다 보니 실제로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자가 있는 기업(447개사)의 여성 직원들이 쓴 출산 전후 휴직기간은 평균 6개월이었다. 법적으로 보장된 출산휴가는 90일, 육아휴직은 최대 1년이지만 막상 절반도 쓰지 못하는 셈이다. "3개월"이 47.4%로 가장 많았고, "12개월"(18.1%), "6개월"(9.2%), "15개월"(8.1%), "2개월"(3.8%), "1개월 이하"(2.9%) 등의 순이었다.
10곳 중 1곳(9%)은 제도를 이용한 여성 직원에게 퇴사를 권유한 적이 있고, 그 중 실제 퇴사로 이어진 직원이 있는 경우는 62.5%에 달했다.
정부에서 제도 정착을 논의 중인 "자동 육아휴직제", 즉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연이어 쓰는 현황을 살펴본 결과 29.6%는 오히려 직원들이 두 제도를 연이어 쓰지 않도록 규정을 두거나 권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여성 인력의 효과적인 활용을 위해서는 근무환경 개선 등의 제도적 접근도 중요하지만 기업과 사회 전반의 의식 변화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실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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