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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아이의 처방전이 쉬워져요

등록일 2013-06-18 19:16

조회수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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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사는 A 씨는 최근 옮긴 병원에서 처방해준 자녀의 천식 약 모양이 기존에 복용하던 것과 다르다는 것을 집에 가서 알고는 병원과 약국에 문의해 아이의 체질에 맞지 않는 약을 걸러낼 수 있었다. 이런 경우 처방전에 약 사진이 있었다면 환자나 보호자 스스로도 바로 확인이 가능할 수 있었다. 이미 일본이나 캐나다 등 일부 선진국에서는 처방전에 약 사진을 포함해 발급하고 있다.

 

이처럼 처방받은 약의 성분이나 효능, 부작용 등을 스스로 알고 먹을 수 있도록 서울시가 ‘복약안내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처방전 및 조제 약 봉투에 약물정보와 복용법을 기재하는 방법을 시립병원인 어린이병원, 서북병원, 은평병원 등 세 곳에서 시범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복약안내는 ▲처방전과 함께 복약안내문을 묶어서 발급 ▲외형이 유사한 의약품에 대한 정보를 패널, 브로마이드 등을 활용해 다중장소에서 안내 ▲약국의 조제 약 봉투, 영수증, 스마트폰 앱을 통해 처방약물정보를 제공하는 세 가지 방식으로 이뤄진다.

 

처방받은 약의 성분이나 효능, 부작용 등을 스스로 알고 먹을 수 있도록 서울시가 ‘복약안내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병원에서 발급하는 복약안내문(사진 위)와 약국에서 약제비계산서와 통합해 발행하는 복약안내문. ⓒ서울시
처방받은 약의 성분이나 효능, 부작용 등을 스스로 알고 먹을 수 있도록 서울시가 ‘복약안내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병원에서 발급하는 복약안내문(사진 위)와 약국에서 약제비계산서와 통합해 발행하는 복약안내문. ⓒ서울시

 

처방전과 함께 복약안내문을 묶어서 발급하는 방식은 이달부터 어린이병원, 서북병원, 은평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다. 처방전은 약국에 제출하고 복약안내문은 본인이 가져가 참고할 수 있다. 복약 안내문에는 자신이 처방받은 약의 사진과 주요 효능, 주의사항, 부작용 등이 기재된다.

 

시는 내년부터 시립병원 전체로 이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민간병원에도 확대될 수 있도록 규정된 서식인 처방전에 약품사진 및 간략적인 정보에 대한 기재를 의무화하도록 중앙정부에 법령개정을 건의했다.

 

세 곳의 시범실시 시립병원은 하반기부터 제각각의 효능·부작용을 가진 의약품에 대한 정보를 패널, 브로마이드 등을 활용해 병원 내 약국 앞, 대기실 등 다중장소에서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일반약국에서 약 봉투, 영수증, 스마트폰 앱 3가지 방법을 통해 처방약물정보를 제공하도록 서울시약사회 등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약 봉투의 경우 뒷면에 조제된 약의 사진, 복용법, 효능·효과 등 약물의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며 특히 노년층과 어린이, 글자를 모르는 사람을 위해 그림문자(픽토그램)을 이용해 아침은 해, 저녁은 별 등으로 복용법과 주의사항을 표시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해선 점자로 된 스티커를 약 봉투에 부착해 약물을 오남용하는 일이 없도록 복용법을 설명할 계획이다.

 

시는 약제비 계산서(영수증)에도 약품명, 분류, 주요 효능 등 간략한 약물정보를 안내하도록 독려하는 한편, 서울시 약사회와 협력해 스마트폰 앱 ‘팜 케어’를 통해서도 약물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사업은 지난해와 올해 시민제안 우수 아이디어를 선발하는 ‘서울시 좋은 제안 콘테스트’에서 최우수로 선정, 실제 정책으로 실행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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