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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정책 | 어린이집 뇌사가 자작극? 괴소문 퍼져

등록일 2013-06-29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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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9일 경남 창원마산구의 한 아파트 가정어린이집에 맡겨진 생후 6개월 된 아기가 갑자기 뇌사상태에 빠진 뒤 숨진 사건을 둘러싸고, 최근 인터넷을 통해 김 군의 가족들이 벌인 자작극이라는 내용의 괴소문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터넷커뮤니티
지난 4월 9일 경남 창원마산구의 한 아파트 가정어린이집에 맡겨진 생후 6개월 된 아기가 갑자기 뇌사상태에 빠진 뒤 숨진 사건을 둘러싸고, 최근 인터넷을 통해 김 군의 가족들이 벌인 자작극이라는 내용의 괴소문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터넷커뮤니티

 

지난 4월 9일 경남 창원마산구의 한 아파트 가정어린이집에 맡겨진 생후 6개월 된 아기가 갑자기 뇌사상태에 빠진 뒤 숨진 사건을 둘러싸고, 최근 인터넷을 통해 괴소문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28일 숨진 김 군의 아버지가 최근 인터넷과 SNS를 통해 괴소문이 퍼지고 있다며 사이버수사팀에 진정을 접수해 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이 김 군의 가족들이 벌인 자작극이라는 내용의 괴소문이 인터넷 블로그와 육아관련 카페, SNS 등에서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25일부터다.

 

"어린이집 뇌사아기 사망 진상 부모의 자작극", "어린이집 뇌사 진실" 등의 제목으로 유포되고 있는 내용을 살펴보면 김 군을 보던 할머니가 아기를 흔들어 상태가 안 좋아져서 병원에 데리고 갔지만 뇌가 부어 엑스레이 사진을 찍을 수 없다는 진단을 받고 그냥 집으로 데려왔고, 다음날 어린이집에 보냈다는 것.

 

또, 보험금이 일반인 경우는 최대 4000만 원에 해당되는데 어린이집에서 사망할 경우는 최대 4억 원까지 받을 수 있어서 부모가 이를 알고 어린이집에 과실을 덮어씌우기 위해 다음날 어린이집에 맡겼다는 것이다. 심지어 부모 둘 다 보험관련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내용도 들어 있다.

 

그러면서 경찰 조사결과, 사건 전날 진료기록이 증거가 됐고, 부모가 계속적으로 교사 잘못으로 몰아가다가 보험료 청구를 하면서 자작극으로 밝혀졌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부모 자작극으로 판명된 이번 사건으로 어린이집은 피해가 엄청날 것 같다며 언론에서 정정 보도를 안하는 것이 이상하고 안타깝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마산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최근 떠돌고 있는 괴 소문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유언비어의 최초 유포자 등을 추적해 처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할머니가 전날 흔들어 병원에 갔다거나 하는 건 전혀 근거 없는 사실 무근이며 확인 결과 부모가 둘 다 보험 일을 하고 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고, 아이 앞으로 사망보험을 든 것도 없다”고 말했다.

 

또한 “사건 당일 오전 아기 엄마가 아기를 어린이집에 맡기기 전 병원에서 영유아 건강검진을 받은 결과 ‘건강하다’는 소견을 받은 근거 자료도 있다”며 “현재 김 군의 국과수 부검 결과를 기다리는 등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수사를 계속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생후 6개월 된 김 군은 지난달 9일 오전 10시 10분께 김 군의 어머니에 의해 창원시 마산회원구의 한 아파트 가정어린이집에 맡겨진 후 분유를 먹고 잠이 들었다. 그러다 낮 12시 20분께 갑자기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응급실에 도착했을 당시 김 군은 심장 박동이 멈춰진 상태였고, 의료진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에 빠졌다. 병원 측의 정밀검사 결과 김 군에게 외상은 없었지만 뇌출혈과 왼쪽 두개골 골절, 양쪽 망막 출혈 증상이 발견됐다. 의료진은 이 같은 검사결과를 종합해 ‘셰이큰 베이비 신드롬’이라고 추정진단을 내렸다.

 

안타깝게도 사건 발생 49일 만인 지난 27일 오후 10시께 김 군은 끝내 숨을 거뒀다.

 

이를 두고 김 군의 부모는 어린이집에서 학대를 받았을 가능성을 제기한 반면, 어린이집 측은 학대와 과실은 전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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