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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 아이와의 싸움에 지친 엄마들을 위한 조언

등록일 2013-07-04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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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키
"아이의 두 얼굴"은 아이의 속마음과 내 아이에게 맞는 양육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부키

 

아이가 3~4살이 되면 부모들은 골치가 아프기 시작한다. 따박따박 말대꾸를 하는가 하면 울면서 고집을 부리고 어린이집에서는 친구의 장난감을 빼앗기도 한다. 아이의 "반항기"가 시작된 것이다. 부모들은 아이를 이해하려고 노력하지만 아이의 행동 속에 숨은 의미를 알지 못한 채 결국 화만 낸다. 사실 아이의 모든 부정적인 행동 뒤에는 긍정적인 의미가 숨어 있는데 이러한 아이의 특성을 모르는 부모들은 아이를 고압적인 방식으로 통제하고 아이의 행동이 더 악화되면 난감해 하기 일쑤다.

 

최근 출간된 "아이의 두 얼굴"(린이 저)은 바로 이런 부모들을 위해 아이의 속마음과 내 아이에게 맞는 양육 방법을 알려주는 육아서다. 이 책의 저자 린이는 20년 간 중국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많은 아이들을 직접 겪고 관찰한 결과를 토대로 아이들의 성격을 10개 유형으로 분류, 그에 맞는 교육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예컨대 성격이 급한 아이는 어떤 요구가 있을 때 다른 사람의 관심을 못 받으면 쉽게 화를 낸다. 이런 아이에게는 리더 역할을 줘 임무를 책임지고 완수하게 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온 가족이 외출할 때 어린 여동생의 외출 준비가 늦어지면 여동생의 신발, 모자를 준비하고 문을 열어 주라는 임무를 주는 것이다.
 
또한 저자는 아이를 사랑하는 일에도 방법과 노하우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110여 개의 아이의 행동 사례를 제시해 아이와 더 쉽게 제대로 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준다. 간략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엄마: 친구 장난감 뺏으면 돼, 안 돼?

 

아이: 안 돼요.

 

엄마: 친구 장난감 갖고 놀고 싶으면 어떻게 하라고 했지?

 

아이: 친구에게 물어봐서 갖고 놀아도 된다고 하면 갖고 놀고 안 된다고 하면 갖고 놀면 안 돼요.

 

엄마: 잘 알면서 왜 뺏었을까?

 

아이: 갖고 놀고 싶어서요.

 

엄마: 다음에 또 그럴 거니?

 

아이: 아니요.

 

엄마: 다음에는 어떻게 할 거야?

 

아이: 친구에게 꼭 물어볼게요.
 
이렇듯 아이가 규칙을 이해하고 스스로 지킬 때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므로 서두르면 안 된다. 아이가 끊임없이 규칙을 깨뜨리려고 하면 부모는 아이가 규칙을 지키도록 격려해야 한다. 그러면 아이는 서서히 규칙을 받아들이고 자제력을 키울 수 있다.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아이의 말과 행동을 차분히 관찰해 보자. 아이의 본성, 아이의 성격, 아이의 언어를 이해한 부모들은 아이가 어떤 행동이든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엄마가 편하고 아이는 변하는" 쉽고 즐거운 육아를 시작하고 싶다면 이이의 마음을 낱낱이 알려주는 육아지침서 "아이의 두 얼굴"을 펼쳐보자.

 

부키, 368쪽, 정가 1만 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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