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의 횡포" 논란과 함께 아이 먹거리 기업에 대한 불신을 안겨준 남양유업 사태가 일단락됐다.
남양유업과 남양유업대리점협의회는 18일 서울 중구 LW컨벤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종 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남양유업 정상화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회사와 대리점의 모범적인 상생협력 문화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양측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오늘 남양유업은 지난날의 잘못된 관행을 완전히 청산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출발하는 출발선위에 섰다”며 “지난 두 달여간 남양유업의 임직원들과 대리점주 등 모든 구성원들이 합심해 다시는 잘못된 일이 발생할 수 없도록 최선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으며, 이를 철저히 준행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또한 “회사와 대리점은 서로 존중하고 협력해야 하는 수평적 동반자 관계임을 가슴깊이 새겨 대한민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상생협력 문화를 만들겠다”며 “남양유업은 국민 여러분의 힘을 빌려 과거의 잘못을 청산하고 새롭게 태어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철저히 새로 태어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국민여러분께서도 이제는 저희 남양유업을 용서해 주시고 새롭게 태어날 수 있는 기회를 줬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부탁드린다. 남양유업은 상생하는 기업문화를 지켜나가는 것은 물론, 언제나 그랬듯이 세계 최고의 맛과 품질로 국민 여러분께 보답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 측이 이번에 타결한 협상안에는 ▲피해보상기구 공동 설치를 통한 실질적 피해액 산정 및 보상 ▲불공정 거래 행위 원천 차단 ▲상생위원회 설치 ▲대리점 영업권 회복 등의 내용이 담겼다.
우선 피해보상을 논의하기 위한 기구로 ‘배상중재기구’를 한 달 안에 구성하고, 논의를 통해 적어도 두 달 안에는 보상액을 산정하기로 했다. 피해 대리점주의 영업권을 조속히 회복시키고 ‘상생위원회’를 설치해 상생방안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또 협상 타결에 따라 협의회 측은 남양유업의 모든 임직원에 대한 고소·고발을 취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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