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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오전 서울시청 신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어린이병원 삼성발달센터 건립을 위한 서울시와 삼성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업무 협약식에서 서준희 삼성사회봉사단 사장, 박원순 서울시장, 이동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협약서에 사인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왼쪽부터) ⓒ서울시 |
서울시가 삼성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서초구 내곡동에 있는 서울시어린이병원 부지에 발달장애 아동 전문센터를 건립한다고 16일 밝혔다.
삼성발달센터는 연면적 1만 2348㎡, 지하2층, 지상5층 규모로 건립되며 외래진료실, 행동치료실, 낮병동, 입원병동, 각종 치료실, 환자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전문 인력을 보강해 발달장애아동들을 치료하게 된다. 내년 4월에 착공해 오는 2016년 12월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발달장애는 해당 나이에 이뤄져야 할 발달이 성취되지 않은 상태로 자폐성장애, 지적장애, 발달성 언어장애, 학습장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등 뇌 발달의 이상으로 인해 인지, 언어, 사회성, 주의력 등 다양한 영역의 문제를 가진 상태를 총칭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발달장애는 특징적인 증상들이 만 3세 이전에 발병해 적기 치료 시 문제행동의 90%가 감소하는 치료효과를 거둘 수 있지만 서울시 어린이병원의 경우 연간 20~30명만 치료를 받고 160여 명이 2~4년을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 관계자는 “연간 160여명의 중증발달장애아동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이 센터가 건립되면 현재 대기수요를 완전히 흡수하고, 치료기간도 6개월 이내로 단축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서울시와 삼성,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날 오전 서울시 신청사 6층 영상회의실에서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삼성발달센터건립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발달장애아동들의 치료에 협력키로 했다. 협약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서준희 삼성사회봉사단 사장, 이동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삼성은 건축비 20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를 서울시에 배분해 발달센터 건립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센터 건립과 어린이병원 운영을 맡고 이에 필요한 예산을 부담한다.
박원순 시장은 “앞으로도 어린이, 장애인, 노인 등 민간이 치료를 꺼리는 분야의 공공의료기능을 강화해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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