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무더위를 극복하고 에너지를 아낄 수 있는 "시원한 아이디어"를 도입해 주목을 받고 있다.
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무더위가 본격 시작되는 7월 중순부터 도 청사 사무실 실내온도를 낮추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무더위에 취약한 임신 공무원들을 시원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로 했다. 출산을 앞둔 직원들을 청사 내 마련된 언제나민원실 2층 스마트워크센터에서 근무하도록 하고 더위가 심해지는 낮 시간대에 냉방을 부분적으로 가동해 쾌적한 온도를 유지할 방침이다.
에어캡(Air Cap)을 유리창에 붙이는 방안도 시도한다. 일명 "뽁뽁이"라 불리는 에어캡을 유리창 안쪽에 붙이면 공기층으로 인해 외부 태양열이 차단돼 3도가량 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도는 우선 제2별관 7층에 에어캡을 시범적으로 설치하고 효과에 따라 설치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선풍기보다 시간당 전력소모가 최대 40w 정도 적으면서도 실내 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뛰어난 "에어 서큘레이터"도 시범 도입한다. 냉방기를 같은 시간 가동했을 때 이 제품을 함께 사용하면 실내 공기가 순환돼 더 빨리 실내 온도가 낮아진다. 이 제품도 1개 부서에서 시범 사용 후 효과에 따라 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밖에 냉각 소재 젤을 사용해 시원함을 유지하는 "쿨 매트"와 "쿨 목도리" 등도 각 부서별로 도입을 권장하기로 했다.
도는 무더위 극복과 에너지 절감을 위해 매주 수요일 "티셔츠 입는 날"을 운영하고 있으며 직원들에게 에너지 절약형 의류인 "휘들옷" 착용을 권장하고 있기도 하다.
박수영 도 행정부지사는 "에너지 사용이 급증하는 여름철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공공이 에너지 절약에 솔선해 국민 동참을 이끌자는 취지로 다양한 무더위 극복 아이디어를 시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계속해 예산을 최소화하면서도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제3별관 차광막 설치 등 아이디어를 발굴해 더위를 극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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