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 소아 혈관종, 고혈압 약으로 치료 가능

등록일 2013-07-25 20:54

조회수 1,565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왼쪽부터 혈관종이 발생한 모습과 고혈압 약제 약물치료로 혈관종이 줄어든 모습. ⓒ강북삼성병원
왼쪽부터 혈관종이 발생한 모습과 고혈압 약제 약물치료로 혈관종이 줄어든 모습. ⓒ강북삼성병원

 

강북삼성병원(병원장 신호철) 소아청소년학과 정혜림 교수는 고혈압 치료제인 프로프라놀롤(Propranolol·성분명)로 소아에게 발생한 혈관종을 효과적으로 치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정 교수는 안면부 혈관종이 있는 8명(평균 5.5개월)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기존 치료법인 인터페론이나 스테로이드 대신 경구용 고혈압제제인 프로프라놀롤을 투여한 결과 치료대상 8명 모두에서 치료시작 7일 이내부터 혈관종의 크기와 경도, 붉은색 농도의 감소가 관찰됐다.

 

현재 8명 중 안면부와 전신에 다수 혈관종이 있었던 2명은 12개월간의 치료 후 혈관종이 완전히 없어졌고 6명의 환자도 혈관종 감소를 보이며 6~18개월간 치료를 지속하고 있다.

 

혈관종은 혈관의 상피세포가 증식하는 양성종양으로 소아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양성종양이다. 발생부위는 안면부(60%)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전신 피부 어디에도 발생하지만 간·콩팥·뇌·기도 등 내부 장기에 발생하기도 한다.

 

혈관종은 출생 시에 매우 작거나 보이지 않다가 생후 2~3개월 만에 급격하게 커지며 생후 1년까지 커지는 경향을 보인다. 대부분 치료 없이도 7~10년에 걸쳐 서서히 없어지지만 눈, 귀, 점막에 발생한 경우 시력 또는 청력장애, 출혈, 안면부 형태변형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혈관종 치료는 안면신경마비나 출혈의 위험성 때문에 수술적 치료가 쉽지 않지만 이번에 새로 적용한 프로프라놀롤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모세혈관 상포세포의 자멸사 유도와 혈관성장인자를 하향 조절해 혈관종을 퇴화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 교수는 “아직 대상인원이 많지 않아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지금까지의 관찰 결과 기존의 치료법 보다 안정성이 보장된 약제로 보다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교수는 소아 혈관종의 새로운 치료법 제시로 지난 5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 수여하는 제23회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목록

쑥쑥플래닛

  • 상호명:쑥쑥플래닛 주식회사 대표이사:천선아 사업자 등록번호:449-88-02346 통신판매신고:제 2022-서울동작-0348호
  • 주소: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로30길 40 상도커뮤니티 복합문화센터 206호(상도동, 상도2차두산위브트레지움아파트) 고객지원 ☎ 010-3229-8467 │ [email protected]
  • Copyright (c) 2000-2026 쑥쑥플래닛 주식회사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