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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출산 | 미국 40대 고령 산모 점차 늘어나

등록일 2013-08-06 18:12

조회수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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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40대 여성의 출산이 최근 늘어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 연방보건통계국은 5일(현지시간) 40세에서 44세 사이 미국 여성의 출산이 최근 40년 동안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연방보건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1947년 40세에서 44세 사이 여성 1000명 중 16.6명이 출산했으며 이로부터 20년 후인 1967년에는 1000명 중 10.6명이 아기를 낳았다. 1981년에는 3.8명으로 크게 줄었다.

 

계속해서 감소세를 보이다가 2011년에는 10.3명으로 거의 1967년 수준까지 올라왔다. 1940∼50년대 40대 여성의 출산율이 높은 것은 다자녀 출산이 보통이던 시대에 막내를 낳게 되는 시기가 주로 40대였기 때문이다. 반면 요즘은 첫 아기를 40대에 낳는 경우가 많다.

 

이민자 증가도 40대 출산 증가에 한 몫을 한다. 이민 온 여성은 미국 태생보다 아기를 더 늦은 나이에 낳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늦은 나이에 출산하려는 여성이 많아지면서 인공수정도 늘었다. 2003년부터 2011년까지 41세 이상 여성의 인공수정은 갑절로 증가했다는 연구 조사 결과도 있다.

 

여성이 늦은 나이에 첫 아기를 낳는 것은 돈이나 사회적 성공을 가족의 소중함과 적당하게 조화시키려는 결과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아말리아 밀러 버지니아대학 경제학과 교수는 여성이 출산을 1년 늦추면 평생 기대 소득이 9%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하기도 했다. 첫 아기 출산을 미루면 미룰수록 돈을 더 많이 벌게 된다는 뜻이다.

 

엘리자베스 그레고리 휴스턴대학 교수는 출산휴가를 법적으로 보장해주지 않는 등의 미국의 사회적 환경이 여성의 고령 출산을 야기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성의 임신과 출산에 비우호적인 환경에서 여성에게 아기를 가지라고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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