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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추석선물세트 트렌드는 ‘이색·실속·중저가’

등록일 2013-08-08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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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나들며 여름 무더위가 한창이지만 식품·생활용품 업계는 추석 선물세트 판매 준비로 분주하다. 올 추석이 지난해보다 열흘 정도 일러지면서 그만큼 업체들의 준비도 더 일찍 시작됐다. 이번 추석에도 중저가 제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돼 실속형 선물세트가 대거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애경은 지난달 예년보다 빨리 추석 선물세트를 새롭게 출시했다. 출시도 일렀지만 빈센트 반 고흐 박물관과 손잡고 "반 고흐 컬렉션" 선물세트를 내놔 눈길을 끌었다.

 

선물세트에 새겨진 각각의 그림이 다른 메시지를 담고 있어 선물을 받는 사람에 따라 구별해서 구입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박물관 측과 상표계약을 하는 등 1년 이상 준비작업을 거쳤다.

 

애경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인 선물세트는 고흐 작품을 제품에 반영해 제품의 실용성뿐만 아니라 선물하는 사람의 감성도 전달하고자 기획됐다"고 말했다.

 

KGC인삼공사는 이번 추석에 지난 설보다 선물세트를 한 가지 늘려 총 11종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엔 "화애락퀸"의 모델인 배우 김성령을 기용해 추석 선물시즌을 겨냥한 광고도 추가로 제작해 방영한다. 인삼공사는 전체 매출에서 선물세트 비중이 높기 때문에 명절 때마다 특수를 노리고 프로모션을 강화해왔다. 올해는 지난해 떨어진 매출 회복을 위해 추석 선물세트 판매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기존 제품과 다른 이색 선물세트로 소비자의 주목 끌기에 나선다. 지난 설에는 스팸 등 다른 제품과 함께 담았던 "알래스카 연어"를 단독세트로 판매한다.

 

대상은 올해 지난 추석보다 6종 늘어난 84종의 선물세트를 판매할 예정이다. 또 늘어난 저가제품 수요에 맞춰 1만~3만원대 제품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높였다.

 

신송식품도 1만~6만원대 실속형 제품을 중심으로 20여종의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이처럼 업체들이 선물세트 출시를 서두르며 집중적으로 마케팅을 펼치는 것은 지속되는 불황도 한 이유다. 대량으로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기업고객을 선점하고 명절 대목 장사로 올해 부진한 실적을 만회하려는 것.

 

업계 관계자는 "경기가 살아나지 않으면서 이번 추석 선물세트도 저가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대형마트 휴무 등으로 매출이 부진한 업체들이 이를 겨냥한 제품 비중을 높여 매출 만회를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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