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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정책 | [르포] 대한민국 중심 서울역의 자화상

등록일 2013-08-16 06:17

조회수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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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섭씨 33도를 웃돌던 13일 낮 12시 30분께부터 오후 3시 20분께까지 서울역 1호선↔ 4호선 환승구간 계단을 관찰했다. 휴가철이다보니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많이 목격할 수 있었다. 서울의 중심역답게 이용객은 매우 많았지만 교통약자를 위한 편의시설은 빈약했다. 두 곳의 계단이 있었는데, 두곳 모두 엘리베이터 혹은 경사로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아래 사진은 내국인 나들이객들이 유모차를 힘겹게 들고 계단을 오르거나 내려가고 있는 모습. 한 부부(왼쪽)가 자녀를 태운 유모차를 들고 4호선 방향으로 내려오는 반면, 또 다른 한 엄마는 유모차를 들고 1호선 방향으로 오르고 있다. 사진 오른편을 보면 유모차에서 내려 걸어올라가던 동생을 누나가 안아주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동자동 지하철 1호선-4호선 환승로 계단에서 한 부부(왼쪽)가 자녀를 태운 유모차를 들고 4호선 방향으로 내려오는 반면, 다른 한 엄마는 유모차를 들고 1호선 방향으로 오르고 있다. 사진 속 오른편 유모차에서 내려 걸어올라가던 동생을 누나가 안아주고 있는 모습이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동자동 지하철 1호선↔4호선 환승구간 계단에서 한 부부(왼쪽)가 자녀를 태운 유모차를 들고 4호선 방향으로 내려오고 있다. 그 옆으로는 또 다른 한 엄마가 유모차를 들고 1호선 방향으로 오르고 있다. 유모차에서 내려 걸어 올라가던 동생을 누나가 안아주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이기태 기자 [email protected] ⓒ베이비뉴스

 

아래 사진은 남편은 여행용 트렁크 가방을, 아내는 아이를 안은 채 유모차를 끌고 계단을 내려가는 모습이다. 그나마 유모차가 휴대용으로 가벼워 혼자서 유모차를 끌고 계단을 내려갈 수 있었다.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동자동 지하철 1호선-4호선 환승로 계단에서 한 부부가 유모차와 여행용 트렁크를 나눠 들고 내려오고 있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동자동 지하철 1호선↔4호선 환승구간 계단에서 한 부부가 유모차와 여행용 트렁크를 나눠 들고 내려오고 있다. 이기태 기자 [email protected] ⓒ베이비뉴스

 

아래 사진은 한 부부가 자녀를 태운 유모차를 들고 계단을 오르는 모습이다. 둘이 아니었다면 어땠을까? 혼자인 사람이 남편이더라도 누군가의 도움을 받지 않고는 혼자서, 게다가 사람들이 붐비는 상황에서, 이 정도 크기의 유모차를 아이를 태운 채 들고 오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동자동 지하철 1호선-4호선 환승로 계단에서 두 남성이 유모차를 함께 들어 내려오고 있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동자동 지하철 1호선↔4호선 환승구간 계단에서 한 부부가 자녀를 태운 유모차를 함께 들어 지하철 1호선 방향으로 오르고 있다. 이기태 기자 [email protected] ⓒ베이비뉴스

 

아래 사진은 한 외국인 여성이 매우 큰 여행용 트렁크를 들어 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서울역은 대한민국 교통의 중심이자 세계로 통하는 관문이다. 매일매일 수많은 외국인들이 환승구간 계단에서 이와 같은 곤욕을 치러야 하는, 우리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동자동 지하철 1호선-4호선 환승로 계단에서 한 외국인 여성이 큰 여행용 트렁크를 힘껏 들어 올리며 오르고 있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동자동 지하철 1호선↔4호선 환승구간 계단에서 한 외국인 여성이 힘겹게 여행용 트렁크를 들어 올리고 있다. 이기태 기자 [email protected] ⓒ베이비뉴스

 

아래 사진은 한 청년의 도움을 받아 계단을 오르는 할머니의 모습이다. 할머니 혼자서 휴대용 손수레 짐을 들고 계단을 오르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할아버니 할머니들의 대부분은 계단 중간에서 몇 차례 쉬지 않고는 계단을 오를 수 없다.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동자동 지하철 1호선-4호선 환승로 계단에서 한 남성이 한 할머니의 휴대용 손수레를 들어 오르고 있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동자동 지하철 1호선↔4호선 환승구간 계단에서 한 남성이 한 할머니의 휴대용 손수레를 대신 들고 오르고 있다. 이기태 기자 [email protected] ⓒ베이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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