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박윤 기자】
자궁 질환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걸릴 수 있다. 특히나 최근에는 임신 기회 감소, 출산 고령화, 영양 상태 개선 등으로 인해 옛날에 비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자궁 질환에 어떠한 것이 있고, 평소 어떻게 조심해야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자궁 질환은 크게 염증성과 종양에 의한 것으로 나눌 수 있다. 염증성 질환은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외부에서 질을 통해 이동, 자궁까지 이르러 감염된 것이다. 자궁 경관, 자궁 내막까지 이동한 것을 방치하면 나팔관이나 골반, 복막까지 전이될 수도 있다.
종양에 의해 발생하는 자궁 질환에는 자궁 근종이나 암 등이 있다. 자궁 근종은 자궁 근육에 생기는 양성 종양으로 성인 여성의 20%가 갖고 있는 흔한 질병이기도 하다. 폐경 이후에는 자연히 작아지고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내버려 두어도 상관없다. 자궁암에는 자궁경부암과 내막암이 있는데, 경부암은 자궁의 경부, 즉 입구에 생기고 내막은 속에 생기는 것을 말한다. 방치하면 다른 암처럼 전신으로 전이돼 생명까지도 위태로울 수 있다. 자궁내막암은 폐경을 전후한 50~60대에 많지만, 자궁경부암은 성 경험이 있는 여성이면 누구나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최근에는 젊은 나이의 여성들 사이에서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자궁경부암의 대부분의 원인은 성교에 의한 바이러스 감염이다. 감염이 돼도 대부분은 암까지 진행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성교 경험 이전에 접종하면 큰 예방효과가 있다.
30~40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것은 자궁내막증과 자궁근종이다. 자궁의 내벽을 덮고 있는 점막은 여성 호르몬의 작용에 의해 자궁을 덮고 있다가 떨어져나가는 것을 반복하게 된다. 이 내막이 자궁 이외의 곳에서 증식하는 것이 자궁내막증.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없으나 악화되면 생리통이 심해지거나 출혈양이 증가하고, 생리기간이 길어지는 등의 증상이 생긴다. 더 진행되면 생리 이외 성교시에도 통증을 느끼게 되고 불임이 될 수도 있다. 자궁 내막증은 특히 최근에 현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자궁근종도 초기에는 자각하지 못하지만, 진행함에 따라 부정 출혈이나 과다 월경, 덩어리진 핏덩어리가 나오는 등의 증상이 생긴다. 출혈양 증가로 빈혈이나 현기증도 나타날 수 있다.
자궁 질환은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자각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으므로, 적어도 2년에 1번은 건강검진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 정기 검진 외에도 생리기간에 출혈이 많거나 평소보다 통증이 심하면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발견, 치료도 중요하지만 예방을 위해서도 규칙적인 생활, 균형있는 식사, 적당한 운동으로 건강을 챙기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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