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난 아들과 2살된 아들을 키우고 있어요...
제가 워낙에 아이와 놀아주는걸 잘 못해요...다르게 말하면 엉덩이가 무거워서리
한번 앉으면 움직이고 하는게 귀찮기도 하고..외동딸로 자라서인지 늘 혼자였던지라
뭘 어떻게 놀아야 하는지도 잘 몰라요...젤 큰건 귀찮아 한다는거...그냥 TV보고 싶고
잠자고 싶고...(진짜 나쁜 엄마당..)
그나마 아이아빤 아이와 노는걸 잘해요..같은 남자끼리라서 그런지 통하는것도 있고
남자아이랑 어떻게 놀아야 하는지도 잘 알아서 아이아빠가 일찍오거나 쉬는날엔
큰아이와 노는건 오로지 아빠 몫이에요..
그렇지만 그 외에 저랑 있을때는 TV보여주기나 닌텐도 게임하는거밖에는 해주지 않고 있어요..
그것도 둘째낳고나선 더 심해졌어요...작은녀석이 돌이 지났음에도 저랑 절대 떨어지지 않으려고도
하고 큰아이와 뭘 할려고 하면 방해하는 수준이 되어버리니 저도 넘 힘들고 그래서 공부도
거의 해주지 못하고 있어요..가끔씩 아이가 너무 TV만 보는것 같아 그만보라고 하면
그럼 난 모해?라고 물어요..니방가서 장난감갖고 놀아라고 얘기하면 혼자하는건 재미없어
엄마 같이 놀자라고 얘길해요..둘째로인해 힘들기도 하고 귀찮기도하고 또 남자아이랑은
어떻게 놀아야 할지 잘 모르겠어서 결국엔 계속 TV시청을 하게 두네요....
주로 큰 아이는 육체적으로 노는걸 좋아해요...것도 숨박꼭질이나 무궁화 꽃이..요런건 10-20분하면
끝이고 로봇트 놀이나 블럭놀이는 창의력부족인 엄마로선 당췌 어떻게 해줘야 할지 몰라
아예 엄마랑은 하지말고 아빠랑만해라고 넘겨버리네요....마냥 이렇게 보내다간 정말 아이와
점점 더 멀어질것도 같고 더군다나 툭하면 신경질내고 짜증내고 비일관적으로 대하는 저 때문에
아이또한 저를 닮아가는 모습을 보니 이건 아니다 싶긴해요.....놀이 문의하다 별 얘기가 다 나오네요
ㅋㅋ 암튼 이 또래 남자아이들에게 무얼하며 놀아줘야 할지 모르겠어요...
고수맘님들 조언 좀 부탁드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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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은맘
근데 꼭 아들이라고 해서 남자아이들이 하는 놀이를 해야하는건 아닌것같아요..
저도 회사다녀서 주말에 집에 있음 자꾸 쳐지고 잠만 자게 되더라구여..
아이와 뭘 하고 놀아야하지? 라고 먼저 걱정하지 마시고 아이가 노는거에 동조만 해주셔도 많은 도움이 되요..
아이가 하고자 하는놀이를 물어보시고 그게 블럭이든 로봇이든 아이가 하는거에 조금만 오바해서 놀아주세요..
그렇게 놀아주시는게 힘드시거나 한계가 있으시면 그냥 데리고 밖으로 나가세요..
전 지난 주말에 집에서 할게 없어서 여의도공원에 가서 아이랑 자전거 탔거든요..
집에서 뭐 하나 놀아주면 저도 게으름쟁이라 치우기가 귀찮아서 더 안해주게 되더라구여..
근데 공원에 데리고 나가면 놀이터에서 놀게 해도 되고 아님 같이 저처럼 자전거를 타도 되구여..
아이들은 학교 가서 친구를 사겨서 밖에서 놀수 있는 정도가 아니면 아직은 엄마가 같이 놀아줘야하더라구여..
동네 놀이터가 모래판이라면 모래도구를 갖고 가셔서 모래장난을 하게 해주셔도 좋구여..
자전거나 인라인을 같이 하는것도 아이에겐 즐거운 놀이가 될듯 싶어요..
그래서 전 주로 주말에 아이랑 밖에서 놀아주는데 공연이나 체험을 같이 가기도 하고 그게 안되면 그냥 공원가서 풀어놓고 같이 놀아요..
그리고 요즘 맛들인 놀이가 하나빼기인데 아이가 의외로 좋아하더라구여..ㅋ
가위바위보~ 하나빼기~ 해서 지는 사람은 손목맞기를 하거든요..ㅋㅋ 손목을 때릴때도 장난치면서 하니까 아이가 더 좋아하고 어디 나가서 버스를 기다릴때처럼 짬짬히 해주니 지루함도 없고 좋더라구여..
뭐든 아이들은 사소한거라도 엄마와 같이하는걸 바라기때문에 너무 크게 생각하지 마시고 조금씩 천천히 다가가세요..
더구나 남자애들은 좀만 커도 엄마 무시하고 안놀려고 하는데 지금시기에 자꾸 멀어지면 나중에 학교들어갔을땐 더 멀어질수도 있을것같아요..
힘드시더라도 하루에 일이십분만이라도 아이와 신나게 놀아주시면 아이 머리속에는 고스란히 남게 된답니다. 기운내세요~~★★
답글
미달이
큰아이랑 종이접기나 만들기등 해보시면 어떨까요?
미술 놀이도 좋고...
큰아이가 많이 서운하겠어요~
기운 내세요~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