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저녁식사 후 7세 아이와 아이스크림을 사먹으려고 큰맘먹고 혜화역4번출구까지 걸어갔습니다
4번출구 앞 31가지 종류파는 아이스크림가게는 언제나 그렇듯이 사람이 많더군요.
평소 콘을 잘 사먹지 않아서 콘이 그렇게 빨리 녹는지 모르고 스트로베리베리, 월넛 둘다 콘으로 사서 시원한 가게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가게는 엄청 시원했지만 아이가 먹는 아이스크림은 빨리 녹았고 아이는 빨리 먹지 못했습니다
어쩔수 없어 카운터로 가 사정을 얘기하고 컵을 하나만 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콘을시켰기 때문에 컵을 줄수 없다고 했습니다
무척 황당했지만 그럼 컵을 사겠다고 했더니 팔수 없다고 했습니다.
자리에 돌아와보니 아이의 아이스크림은 계속 녹아 뚝뚝 흘러내렸습니다.
비싼 아이스크림 먹는게 고통스러워보여 속이 상해 다시 카운터로가 "콘먹는 사람에게 컵을 줄수없는게 본사지침이냐?"고 물었더니 매장아줌마(유니폼도 안입은 아줌마였음)는 "본사지침은 아닌데 콘주문이 들어갔기 때문에 컵을 줄수없다"고 하였습니다.
결국 "무슨일이 있어도 컵을 줄수 없다"는 말이더군요
너무 화가나서 "공식적으로 문제제기하겠다"고 하자 그 아줌마 비웃더군요.
"지금 웃을상황이냐?"고 했더니"직원들이랑 얘기하면서 웃지도 못하냐?"고 화를 내더군요
아이스크림은 우리 둘다 못먹고 쓰레기통에 버리고 부글부글 끓은 채 집으로 왔습니다.
그 아이스크림가게 워낙 유명하고 장소도 좋아 수십년째 장사 참 잘되는 집입니다.
그런 아이스크림가게에서 컵하나 얻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요즘 대학로에서 아이들공연 많아서 아이들과 함께 많이 가게될 것 같은데
아이에게 아이스크림 사주려면 반드시 컵으로 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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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한당맘
계산상 그렇게 되었다고 해도 녹아서 먹기 힘든 아이들 보면 하나 줄법한데 아님 사실 종이컵이든
그 매장안에서 쓰는 컵이든 잠시 빌려줄법도 한데 너무 야박하네요...담에는 엄마가 조금 더 신경쓰쎠야겠어요...참...속상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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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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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띵맘
화나셨겠네요.전 시골이라서 아직 이런 박한일은 겪지않았지만 도시에 사는 친구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비일비재한듯해요.안타까워요.
저도 곧 용인으로 이사갈텐데.. 시골이랑은 많이 다를까싶어 걱정이예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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