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캠프장 다녀왔어요.
예약하기 힘들어서 주말에는 못하고 겨우 겨우 예약한거라서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었음에도 출발했어요.
멀지도 않지만 차가 막히면 또 오래 걸리는 곳이라서
금요일 오전에 일찍 출발했어요.
ㅋㅋ 나오면서 모자 안가지고 와서 다시 올라가
핸드폰 안 챙겨서 다시 올라가
아침부터 챙길게 많으니 정신없네요^^
9시 좀 안되서 출발하니 한시간도 안걸리네요~
국립현대미술관주차장은 생각보다 한참 올라가야 있더라구요.
산길로 올라가는 길이 참 이쁘더라구요.
주차난이 심각하다고 해서 일찍 온건데 일찍 와서 그런지 바로 가까이 주차했어요.
무척 일찍 도착한 덕분에 텐트는 마음에 드는 곳으로 고를수 있었어요.
텐트 배정은 선착순으로 현장에서 하는거라서 사람이 많을 때는 빨리 오는게 아무래도 좋겠죠^^
11시부터 들어갈 수 있지만 비어 있는 텐트는 그 전에도 사용할 수 있어요.
처음에는 음수대 가까운곳에 자리 잡았는데
아~ 조금 있으니 바로 빗방울 떨어지네요.
ㅠㅠ
대피소 가까운 텐트로 급하게 옮겼어요.
대피소가 별건 없구요.
천막이 있어서 비를 피할 수 있어요.
아침도 먹고 왔건만 이런 곳에 오면 밥부터 챙기게 되네요~
이른 아침부터 고기 구워요.
오리고기와 가져간 김치만 있어도 풍성한 식탁이되네요.
오리 한마리 가져 갔는데 한마리 정말 많아요.
시장에서 한마리 샀더니 마트에서 사는 것과는 양도 가격도 비교가 안되게 많아요.
오리고기와 돼지껍데기
돼지껍데기도 오리 고기 살때 같이 사서 미리 삶아서 썰어서 가져갔어요.
돼지 껍데기 처음 먹는 희수~
무척 잘 먹어요.
고기 보다는 돼지 껍데기만 먹더라구요.
앞으로도 돼지 껍데지 자주 해줘야겠어요^^
감자와 계란도 구웠어요.
계란 좋아하는 희수~
역시나 이 계란도 잘 먹네요.
5개 구웠는데 혼자서 다 먹네요.
저는 옆에서 열심히 먹고~
이런곳에 오면 해주는거 먹어서 그런지 더 맛있어요.
애써주는 희수 아빠~ 넘넘 고마워요.
비가 오니 알아서 놀아요 ㅋㅋ
비가 와도 다 놀거리가 생기는걸 보면 날씨 탓하고 못나갈건 아닌거 같아요.
이런 장난을 어디서 하겠어요.
덕분에 손이고 발이고 다 흙투성이가 되었지만요.
그 사이 밥을 해서 또 먹습니다^^
김치찌개 조금 가져온거에 역시 밥을 먹어야 먹은거 같네요.
배부른 희수는 텐트안에서 수건 가지고 혼자서도 잘 놀아요.
텐트 집이라고 좋아하는걸 보면 벌써부터 나오는 걸 아나봐요.
비도 계속 오고 따뜻한 커피 한잔이 정말 어울리는 날씨더라구요.
모처럼 여유있게 비를 보면서 커피 마시니 기분 좋더라구요.
결혼전에 비오는 날 제가 참 좋아했는데 그 생각도 나구요~
잠시 비가 그쳐서 얼른 물가로 갔어요.
비가 하루종일 오고 안 온건 정말 삼십분도 안되었는데
이때 못갔으면 물구경 하지도 못했을뻔했네요.
물놀이 한다고 이것저것 한짐 챙겨갔는데 그냥 오기에는 넘 섭섭하잖아요.
물뿌리기만 해도 신나요~
공던지기도 하고
ㅋㅋ 넘어져서 옷 다버리고 그래도 좋다네요.
물기 깊지 않고 아이들 발목에서 종아리 정도라서 놀기에 좋아요.
올해 처음 보는 물이라서 그런지 제가 더 좋아했어요.
갑자기 비가 후두둑 쏟아져서 텐트로 올라오는 사이에 비 쫄딱 다 맞았어요.
올라오니 아빠가 감자를 구워놔서 그거 먹구요.
이런데 오니 엄청 먹네요.
평소에 잘 안 먹어서 걱정인데 ㅋㅋ 먹일려면 맨날 와야 할까봐요.
그 사이 비가 좀 잦아 들구
날씨가 참 요상해요.
나뭇잎 두개 주워들고는 텐트에다 고이 모셔두더라구요.
아이스박스하고 테이블 사이에 거미 한마리 발견~
한참 거미야~~ 하고 불러요.
주변에 거미 뿐 아니라 까치, 까마귀,참새, 비둘기도 많이 보여요.
오락가락 하는 날씨
그렇다고 절대 비가 그칠거 같지 않더라구요.
심심해하는 희수하고 둘이서 국립현대미술관 구경 갔어요.
야외 조각만 봐도 멋진 현대미술관~
글씨도 모르면서 제목을 알려달라고 해서 알려줬더니 심각하게 쳐다보는 척ㅋㅋ
제목 잊었는데.. 좀 어려운 제목이었던듯..
여기는 분수같아요.
비가 와서 그런지 분수는 안 했는데
주변을 빙글 빙글 신나게 뛰어요.
바닥이 미끄러워서 넘어질까봐 걱정하는 마음은 아랑곳 없이 신나게 뛰네요~
작품속의 주인공이 되서 함께~
백남준선생님의 비디오 아트
변하는 화면을 한참 들여다 보네요.
겨울에 광화문광자에서 전시되었던 거북선 전시가 생각나네요.
그때 처음 들은 프렉탈~
이 화면이 불규칙하면 변하는거 같지만 전체로 보면 그 속에서 규칙이 있다네요.
어려운 예술의 세계~
어른들에게는 어렵지만 아이들에게는 다 같이 호기심의 대상인거 보면
이럴때는 아이들이 부러워요.
상설 전시장만 구경했어요.
컬렉션, 미술관을 말하다
사진, 회화, 조각,한국화등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잇는 각 분야의 중요 컬렉션을 총체적으로 전시한 특별기획전이라고 해요.
처음 간 미술관에서 그 미술관의 주요 소장품을 보게 되서 더 좋았어요.
희수는 조각작품에 많은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아무래도 입체적이라서 더 역동적으로 보여서 그런건 아닐까 싶어요.
따라서 해보기도 하구 하면서 무척 재미있어 했어요.
미술관 몇번 갔었는데 갈 때마다 느낀건
갈때 마다 관람 태도가 조금씩이나마 좋아진다는거여요.
자기가 관심있는 분야가 생기고 더 집중해서 보는게 늘더라구요.
나이가 먹기도 하니 좀 나아지기도 하겠지만요^^
그렇게 나오는데 또 비가 많이도 퍼붓네요.
야외조각품을 더 보고 싶었는데 이럴때는 비가 원망스러워요.
꽤 먼 거리를 걸어와서 그런지
또 배가 고프데요. 아빠가 토스트 해서 주니 잘도 받아 먹어요.
그자리에서 두개 먹었어요.
그 사이 바베큐 다 되서 먹으라고 썰어뒀네요.
참 열심히 먹었어요.
제가 고기를 좀 좋아하거든요^^
마음껏 먹으라고 ㅋㅋ 열심히 해주는 정성 생각해서 또 먹고~~
비가 오니 놀곳은 텐트 안 밖에 없어요.
텐트 안에서 뒹굴 뒹굴 굴르기만 해도 신나요.
텐트 안에서 듣는 빗소리는 정말 크게 들려요.
마치 텐트를 뚫을 것처럼 그렇게요.
비오는 날 만 느끼는 정취이기도 하겠지요.
공놀이도 하고~
비가 와서 안 좋은건 밖에서 못 논다는 거기도 하지만
다른 장점은 다른 것보다 사람에게 더 집중할 수 있다는 거 같아요.
특히 빗소리를 들으면서 나누는 이야기는 색다른 느낌을 주네요.
8시가 되자 어김없이 졸려 하는 희수~
아빠의 기도가 시작되자마자 바로 꿈나라로 가네요.
집에서나 밖에서나 집에서처럼 똑같이 자고 자는 동안에도 칭얼거림없이 잘 자주는 희수^^
너무 너무 이뻐요.
건강한걸 이럴때는 정말 복으로 생각해요.
저녁을 일찍 먹은 탓인지 비가 와서 그런지
라면이 땡기네요.ㅎㅎ
라면 끓여서 또 먹었어요.ㅋㅋ
여기에 밥까지 말아서요.
캠핑장 오니 끝도 없이 먹게되요.
해줘서 그런지 뭘 먹어도 다 꿀맛이네요~
캠핑장의 밤은 이렇게 깊어가요.
비가 밤에 정말 많이 퍼부었어요.
혹시나 대피 해야 하는건 아닌가 하는 걱정과 함께요.
이 밤에도 비가 이렇게 오는데도 들어오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아마 저희는 출발전에 비가 왔으면 안 왔을지도 모르는데
비가 오는데도 오시는 분들 보니 정말 대단하시네요.
비는 새벽 4시 정도까지 오고
아침에는 새소리 물소리를 듣고 잠에서 깼어요.
자연의 소리와 함께 일어나서 그런지 기분좋더군요.
6시에 벌떡 일어난 희수~
일어나자마자 나와서 나뭇잎하고 놀아요.
비가 오기 전에 짐 챙길 요량으로 부지런히 아침 먹고~
설거지도 다 해주니 미안 하고 고맙고~
비도 안오고 씻기기 전에 물가로 갔어요.
ㅋㅋ 이시간이 아침 7시 30분이네요.
이렇게 이른 시간에 물놀이는 제 생전 처음인거 같아요.
어제보다 물이 많이 불었어요.
밤사이에 비가 많이 오기는 왔나봐요.
물 보자 마자 신났어요.
물이 차기도 하고 유속이 쎄서 혼자 들어가서 놀기에 좀 위험하더라구요.
물가에 자리 잡고 앉아서 놀았어요.
사진 찍어준다고 물속에 있는데 발시려웠어요.ㅎㅎ
우리 오자 마자 내려온 꼬마도 같이 합류해서 놀아요.
그냥 물뜨고 돌멩이 집어 넣고 다시 물뜨고~ 그래도 뭐가 신나는지
물만 봐도 좋은가봐요.
한 30여분 노는데 또 빗방울 떨어져요.
비오지 않는 틈틈히 놀아야 하니 힘드네요^^
얼른 올라가서 샤워장으로~
샤워장이 있어서 좋아요.
아침 저녁으로 샤워장 사용할수 있고 따뜻한 물이 나와서 좋아요.
샤워장에서도 물놀이 하는 것처럼 또 그렇게 한참 놀다 왔어요.
아이들 있으면 샤워장하고 화장실 가까운 곳에 자리 잡는것도 좋은거 같아요.
잠깐 비 그쳐서 그사이에 짐 옮겨다 놨어요.
그 뒤로 비가 많이 와서 안 그랬으면 고생할뻔 했어요.
씻고 와서는 배고파서 국수 기다리는 중
국수 포장지로 가면 만들어서 놀고 있네요~
한번에 얼굴 다 가리는데 ㅋㅋ 저 한테 하니 얼굴이 다 보여요~
비가 그치기 기다리는데 비가 도통 그칠 생각을 안하고 더 오네요.
비 그치기 기다리면서 텐트에서 사진찍기 놀이중~
비가 그칠 거 같지 않아서 그냥 내려가기로 했어요.
비가 좀 그치면 주변도 구경할까 했는데 아쉽지만 그냥 가야지요.
이렇게 비오는 날의 캠핑장에서의 일박을 마무리하고 내려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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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은맘
캠프에서 맛난것도 많이 드시고 사진 보니 침이 꼴깍 넘어가요..ㅎㅎ
희수가 엄마 덕분에 다앙한 체험을 많이 하는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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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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