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셨어요...
어제 엄마에게 전화받고...전화상으로 우는 목소리 들으니 맘이 아프더라구요...
외할머니따라 어릴때부터 시골에 계신 외갓집이며 이모집에 놀려다니고 해서
정이 좀 많이 든 편이거든요....
외갓집이 강원도로 이사가면서 할머니께서도 같이 가셔서
결혼하기 전에 엄마랑 이모 모시고 한번씩 대구에서 올라가기도 했지만
장거리 여행이라 시간내기가 뭐해 결혼하곤 한번도 못가봤어요...
몇년전에 많이 외소해지신 할머니 모습이 마지막이라 맘이 더 아프네요...
장례식장에 엄마 모시고 가려고 했는데 엄마가 이모랑 가신다고 그냥 있으라 해서
엄마만 보냈어요...마지막 가시는 길 못봐서 속도 상하고요....
한편으론 좋은 곳에 가셔서 아프지 않으셨으면 하는 맘도 생기네요....
저희 외할머니께서는 연세가 많으세요.
올해 100수이셨거든요....있는집에 효자인 아들이면 백수 누리신다고 행복하셨을텐데
외삼촌 한분이 살기가 그리 넉넉하지 않으시고, 딸내미들과도 헤어져서
외진곳에서 사셔서 우리 할머니 많이 외로우셨을거예요...
좋은 곳에 가셔서 행복하시길 빌며.... 더이상 외롭지도 않으시길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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