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7살 3살 딸맘이예요..저흰 하루치 할일만 끝내놓으면 나머진 하고 싶은대로 하게둬요..
방문학습지 하다 끊은지 6개월 정도 되는데요...학습지 할 때보다 지금 더 잘하고 있어요..
아침에 수학 연산 한 장풀고 유치원가구요..3시 조금 넘어서 집에 와선 국어문제집이랑 수학 사고력이랑 어휘력 문제집 3장씩 풀고나면 책도 읽고 텔레비젼도 보고 컴퓨터도 하고 친구랑 놀이터도 가네요..
빨리 해놓으면 더 많이 놀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교재 할땐 꽤 집중해서 하는편이구요..시간은 보통 30분 내외 걸리는 것 같아요..
저흰 올초에 텔레비젼을 안방으로 집어 넣었어요..저부터 덜봐야 아이도 안 보게 되는것 같아 저부터 텔레비젼을 끊었구요..ㅜ.ㅜ 거실에 책장을 놓았더니 책을 더 잘보는것 같아요..그리고 주말엔 귀찮아도 아이들 데리고 밖으로 나가니까 아이가 점점 텔레비젼 보는 시간이 줄더라구요..
그래서 인지 요즘은 프로그램 하나만 보면 알아서 끄고 거실로 나와서 노네요..
덕분에 제 잔소리도 많이 줄었구요...

전 아이가 6살인데 직장맘이라 제가 오기전에 보는 티비는 어쩔수 없지만 일단 집에 도착하면 티비를 꺼요..
전부터 제가 있을땐 티비를 끄기 시작했더니 이젠 습관이 되었거든요..
티비에서 아이들을 떼 놓으려면 그와 대체할만한 놀이를 한동안 해줘야하더라구여..
아무런 놀이도 안해주면서 무조건 보지말라고 하면 힘들구여..
티비 안보는 대신에 장난감이나 종이접기같은걸로 아이들과 놀아주세요..둘다 남자아이니 집에 에어백하나 사서 서로 장난치면서 놀아도 되고 풍선같은거 불어서 주고받기 해도 좋구여..
한동안 그렇게 놀아주면 점차 티비에 매달리는건 좀 덜할거예요..

그래서 전 집에 오면 일단 저녁 준비하면서 아이 학습지를 시켜요..저도 예전엔 선생님 오신날만 했는데 아이가 나이가 드니 그렇게 하면 안되겠더라구여..그래서 하루에 10분이라도 집에 오자마자 하는 습관을 들였더니 6개월이 지난 지금은 스스로 알아서 하기도 해요..
그렇게 공부시키고 밥먹이고 시간이 좀 남으면 공원에 가서 한시간정도 놀아주거나 시간이 안되면 목욕부터 시키고 그 담에 책을 읽어주거나 놀아주고 재워요..
직장다녀서 평일엔 이 틀에서 벗어나기가 힘들더라구여..
요즘 날씨도 더워서 더 힘든것같아요..
집에서 놀아주기가 힘드시면 저녁먹이기 전이나 후에 근처 공원에 가서 아이들 놀게 해주세요..
집에서 티비때문에 실랑이 벌이고 싸우는것보다 공원에 가서 풀어놓고 엄마는 그늘에서 쉬면 그게 더 좋더라구여..아이가 둘이니 공하나 갖고 가셔서 놀게 하는것도 좋을것같은데..
도움이 되셨길 바래요..

저도 물론 티비를 때어놓고 살기는 힘든 스타일이라서 아기랑 함께 보는 편이긴 합니다만 끌때는 메인전원까지 완전 차단을 해놓습니다. 코드를 차단기가 붙어있는것을 이용해보시고 아이들이 티비 볼 수 있는 시간을 정해서 그 시간이외에는 부모가 시청할수 있는 시간이라는것을 인지시켜주셔야 합니다.
안그럼 커서도 매우 조정이 힘들어지지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