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는 왜 태양을 까맣게 그렸을까?
스에나가 타미오 지음 책을 읽고...
요 책은..내게 지금 두 아이의 엄마인 내게 여러가지로 좋은 내용이었죠.
특히나 로라는 그림이나 만들기를 좋아해서 혼자도 그리고 만들고..하지만
리온이는 흥미가 없고 지금의 표현력을 보면..지금 리온이 나이에 너무 뒤쳐지는 게 아닌가 생각했었죠.
그래서 항상 로라에게는 더 자유롭게 미술활동을 하게끔 해주고 싶었고
리온이에게는 미술놀이의 즐거움을 알게 해주고픈 마음이 있었던 지금의..나에게
아이의 그림으로 심리파악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되었고
로라는 색칠하는 것보다 연필로 세밀하게 그리는 것을 좋아하고..
또한 여자아이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서..꾸준히 그리는 데
그런 것도 다 이유가 있고..
(색칠보다는 세밀화를 그릴 때는 좌뇌가 발달하면서 사물의 모양에 관심이 있어서라네요.
그리고 한 가지 테마에 빠져서 그린다는 것도..우리가 어떤 요리를 했는데 맛있게 되면
그 요리를 자주 하게 되듯..아이들도 어떤 그림을 그렸는데 잘 그리면 거기에 자신감이 붙어서
그 그림을 자주 그리게 된다고 하네요)
굳이 색칠하라고 할 필요도 없다는 것..
굳이 다양하게 이것저것 그리라고 할 필요가 없다는 것..
미술을 어른의 시각으로 지도해야만 느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미술의 즐거움을 느끼면서 는다는 것..
나 또한..아이에게 기술을 가르치고 싶지 않고 표현력을 키워주고 싶은데..
아이가 도움을 요청할 때만 살짝 가르쳐 주거나.
아니면 같이 하면서 아이 스스로 어른이 하는 걸 보고 배우게 하는 게
좋다고 하네요
또한..그동안 물감놀이를 너무 조심스럽게 할 수 밖에 없었던
하지만 아이들에게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
정서에 아주 좋다고 하니..
책을 다 읽고 당장 아이들을 물감속에 자유롭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넘쳐 났죠..
그리고 역시나 물감놀이는 욕실에서 욕실타일과 바닥에다가
리온이 공룡장난감갖고 찍기 놀이도 하고
손바닥 발바닥도 찍어보고.
그리고 붓으로 물감을 칠해 그림을 그려보고..
로라는 하트를 크게크게 그리더라구요..
그리고 항상 잘했다고 해주는 거..
내가 초등학교 1학년 때인가..
미술학원을 한달만에 그만 둔 적이 있었는데..
(보통 피아노나 주산학원은 꽤 오랫동안 다녔는데...)
내 어린 시절 기억은..
내가 그림을 그리고 바탕을 분홍색으로 칠했는데
선생님이 바탕은 분홍색으로 칠하는게 아니라고..
아직도 기억이 나고..이해가 안갔던..사건이었죠.
그래서인가 미술학원을 더 다니고 싶은 생각이 없어서 그만 두었죠
(우리 엄마 교육방식도..뭐 배우고 싶다고 하면 배우게 해주고..
엄마가 먼저 뭐 하라..하는 스타일이 아니셨거든요.
그래서 제가 그만 다니고 싶어하니 그만 다니게 하셨던거 같네요..)
아이가 그림에서 손을 안그렸다고 손을 그리라고 할 것이 아니라
왜 손을 안 그린 걸까..그 이유가 있다는 거죠..
색깔의 사용도 마찬가지로요..
책의 제목에서처럼 태양을 검게 그린 것은..
보통 태양은 아빠를 상징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아빠와의 단절이나..그런 걸 뜻한다고 해요..
태양을 검게 그렸다고 해서..태양은 빨갛게 해야지..이런 방식의 지도는 금물이겠죠..~~~
그리고.
책에서 제안한 것처럼 아이들의 작업실이 하나 있었으면 하는..
아...정말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
여러가지 미술도구들을 정리해놓고
마음껏 꺼내서 만들어 보고 그려보고 할 수 있게 말이다..
허나...공간은 없고...
너무너무 만들어 주고 싶어 마음만 조급해지네요..
당장 아이들의 작업실은 없지만
그래도 욕실에서라도 자유롭게 물감놀이도 할 수있도록..
꼭 타일에만 그리는 게 아니라
커다란 종이를 붙여주고 마음 껏 그리게도 해주어야겠어요
작품으로 남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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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은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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