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분들이 아시겠지만 요즘 나영이 사건으로 시끄럽잖아요..

거기에 천인공노할 쓰레기짓을 해놓고 12년 형량이 많다고 핏대올렸다는 범인 이야기를 들으니까...정말 요새 밥맛이 없어요.

특히나 워킹맘들...안그래도 세상이 흉흉한데 이런일까지 터지고 보니까..얼마나 무섭겠어요;

눈에 넣어도 안아플 우리 애기들..항상 일때문에 얼굴도 잘 못보고...우연히 학교에서 넘어져서 다치고와도 가슴이 무너지는것 같은데

만에 하나 나영이처럼..안좋은 일에 휘말리면...정말..살 수 있을까요?

하지만 '우리 아이는 괜찮겠지'라고만 생각하기엔 놀란 가슴이 진정되지 않은것 같아요..

그래서 맘스쿨님들을 위해 아이에게 꼭 가르쳐주어야 하는 '비상대비법'을 가르쳐드릴께요..'아동 호신술'도 되겠네요;;

지인이 격투기 선수인데다가 호신술 전문 강사거든요...그 사람에게 직접 물어보고 들은 이야기이니까 꼭 도움이 될거에요..

1) 모르는 사람이 말을 걸어오며 따라오라고 하면 따라가지 않는다

(판에 박힌 이야기이지만...의외로 아직 우리 아이들중에 따라가는 아이들이 많다고 합니다..특히 강아지나 인형 등으로 유인하는 경우에 아이들이 거의 90% 쫒아간다고 해요...백번, 천번 강조해야 합니다)

2) 밀폐된 공간에 낯선 사람과 함께 있지 않는다. 하지만 만약 엘리베이터 같은곳에 낯선 사람과 함께 있는다면 벗어나는것이 좋지만 어려울 경우, 눈을 맞추지 말고 최대한 거리를 둔다.

(유괴범들은 작정하고 아이들을 노리기 위해 거리로 많이 나선다고 하네요..그리고 그런 놈들은 되도록 반항을 하지 않을만한 아이들을 노리고요...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눈을 맞추지 않고 거리를 두면 그 놈들도 유괴할때 아이가 심하게 반항할것임을 예상하기 때문에 선뜻 나서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3) 어설픈 호신술은 유괴범을 흥분시킬 뿐이다. 몸을 최대한 바닥에 낮추거나 의지할 수 있는 사물에 몸을 기대고 최대한 버티며 소리지른다.

(만약 유괴범에게 잡힌다 해도 어설픈 호신술로 대응하지 말고 최대한 안끌려말큼 버티는게 중요하다고 하네요...그리고 무서운만큼 소리를 많이 지르는 거에요. 특히 소리 지르는게 정말 중요한데요...주변에 아무도 없고 들을 확률도 없다고 해도 소리를 지르면 유괴범은 '혹시 누가 듣는거 아냐?'라고 긴장하게 되고 마음이 급해진다고 합니다. 일전에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한 남자가 아이를 끌고가려고 하자 있는 힘껏 엘리베이터 문에 버티고 선 체 소리를 지른 아이가 폭행을 당하긴 했지만 끌려가진 않은 사건이 있었답니다.)

4) 무조건 도망가고, 또 도망가야 한다.

(아이들이 낯선 유괴범에게 잡히는 경우, 대부분의 아이들은 겁에 질린 나머지 순순히 시키는대로 하거나 그저 흐느끼기만 할 뿐입니다...당연한 이야기이지요. 하지만 아이에게 아주 조금이라도 머리를 굴려 도망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마음을 심어주어야 합니다. 실제로 유괴 직전까지 갔다가 도망쳐 나온 아이들도 의외로 많습니다..면식범이 아닌 이상, 그 아이들도 분명히 무서웠을겁니다. 하지만 도망치기 위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법을 아이들이 꼭 배워야 합니다.)

5) 호신술은 안되지만 방어술은 배울 수 있다.

(앞서 말한대로 호신술은 도리어 유괴범을 흥분시키지만 방어술은 유용합니다...유괴범들은 재빨리 아이를 납치하기 위해 때로는 무자비하게 폭력을 휘두릅니다. 이때 가녀린 팔이지만 충격이 클 수 있는 뒤통수와 얼굴의 인중을 막는 법을 배우고 체중을 실어 최대한 땅에 버티는 방어술은 분명히 도움이 됩니다.)

이 외에도 작은 골목길을 다니지 말 것과 '아동 도우미의 집'을 최대한 숙지할 것..이 있겠네요.

글쎄요.

나영이 사건을 보면서 과연 우리 아이들에게 안전지대가 있는지...궁금해집니다.

불쌍한 나영이는 이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는 것일까요..우리 아이가 나영이처럼 되지 말라는 법이 있을까요..

물론 위에 말한 비상대책법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구요...

아동 성범죄자들은 정말 단죄해야 합니다....너무 가슴이 아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