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등학교 1학년 딸을 둔 엄마입니다. 요 며칠 답답한 마음과 확신이 안서 고민하다가 여러분게 자문을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아시는 분은 답변 좀 부탁드릴께요.
현재 저희 딸이 아파트단지내 미술선생님께 교육(4명 그룹으로 주2화 각 2시간씩)을 받고 있습니다.
선생님도 홍대 미대 나오신 분이고 학원 운영 경력도 있고 해서 믿고 맡겼는데 (3달 되었음) 처음에는 가지고 오는 스케치북의 그림도 괜찮고 했는데 매번 무엇을 그렸니? 하고 물으면 "응, 그리고 싶은거.." 라는 말을 자주 하더군요. 선생님께서 거의 계획없이 하는 듯해 보였고(따로 나온 계획표가 없음) 또한 그려오는 그림이 너무 성의가 없고(매번 2시간씩인데 2시간동안 그린 그림이라 하기에는 너무 허접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재료를 쓰는 것 없이 거의 회화위주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제가 그림을 너무 못 그리고 무지하기에 딸은 아니였으면 하는 마음에 미술 교육을 시키는데
궁금한 것이 이제 학교에 들어갔으니 창의성보다 이런 그림 그리는 기교를 배우는 것이 맞는건가요??

또 며칠전에는 너무 놀랄 얘기를 들었네요. 작은 방에서 그리라고 하고 선생님은 거실에서 티비를 보거나 다른것을 한답니다. 그리고 가끔 들어와 이건 이렇게 저렇게 하고 등등 가르쳐주다가 다시
거실 갔다가 잠깐 들어와 다시 봐주고 한다고 딸이 말하더군요.. 세상에 이럴수가~~~~
그리고 종이접기를 가끔 하는데 무엇을 접느냐니 그냥 접고 싶은것 접으라고 한다네요//
~~~세상에나 ... 미술에 무지한 저로서는 황당하던데 보통 미술 수업 방식이 이런나요~~~
이게 아니라면 1학년 아이는 어떤 수업방식 좋은건가요.. 여전히 창의력 위주의 교육 방법인지
그림 그리는 기법을 가르쳐 주는 방법이 좋은 건지... 지금 선생님과 계속 수업을 받아야 하는게
옳은지 꼭 답변 부탁드릴께요..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