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가 늦다는거...다른 아이와 비교 하면 확실히 스트레스 받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앞에서 카리타스 님이 말씀하신거 처럼 때 되면 (할머님들도 그런 말씀하시죠?) 말문이 확 터지는 아이도 있지만 어떤 아이들은 5살이 되어도 상대와 의사소통이힘든 아이도있습니다.
걱정하시라고 쓰는게 아니라 어떤 아이는 제가 스카치테잎이라고 말해도 스케치북을 가져오는 아이가 있습니다.
이것은 아이의 듣기 능력의 문제인데 왜 아이들 커서 학교가면 학습지진아 판정 받는 아이들 있죠?
그런 아이들이 대부분 지능은 별문제 없거나 오히려 더 높은 아이들이 많답니다.
그런데 바로 듣기 능력때문에 문제가 되는거라죠?
그래서 해외에서는 일찍부터 듣기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늦게라도 발견하면 치료를 통해 다시 정상으로 회복하기도 한답니다.
여기까지는 기우였구요....(넘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아이랑 많이 재잘재잘 얘기하세요..
제가 만난 아이는 일주일에 엄마랑 빼고는 다른 사람 만나는게 저뿐이랍니다.
그런 상황속에서 아이가 새로운 단어에 대한 접촉이나 상대방과의 대화에 대한 연습같은게 잘 이루어질 기회가 없는거죠..
선생님도 좋지만 할머니, 오빠, 삼촌 같은 친척들과 만나거나 얘기할 기회를 많이 줘보세요.
처음은 반응이 없고 그래도 어느새 다른 사람들의 말투를 따라하기도 하고 하면서 점점 말하는 즐거움을 알게 된답니다.
(그렇다고 비디오 틀어주심 안되는거 아시죠? 쌍방향 대화가 안되잖아요)
선생님도 좋고 누구라도 아이의 표현하고자하는 마음을 끝까지 들어주고 이해하려는 사람이 엄마말고 또 있어서 새로운 언어와 대화의 즐거움을 습득할수있는기회를 갖는게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큰아이때 아파트 에서 옆집도 안놀러가고 오로지 아이와 집에만 있은 적이있었거든요.
하지만 책을 읽어주는것도 한계가 있는거 같아요.
전 언어는 오감으로 느끼는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어떤 사람의 말투에서 특이한 냄새, 독특한 음조, 또 어떤 단어에서 느낄수 그 단어만의 리듬감이 아이를 즐겁게 할거 같습니다.
참 길게 썼습니다.
이 모든 일을 하는데 은물이 활용된다면 좋은 일이구요..
도움이 되셨길 빌며 부족하시거나 하시면 답글 다세요..
(오늘 보니 새들이 전봇대 위에 집을 지었더군요. 밖으로 나가보세요..봄 냄새 끝내줍니다..행복한 봄맞이 하세요...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