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동하늘유치원 가족운동회>>  오랜만에 박장대소~!!!

2011. 4. 16.

인천부내초등학교

하늘유치원 한마음운동회

시우어린이..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운동회날이네요.

어제 유치원에 데리러 갔더니..

만나자 마자 첫마디가..

"엄마, 내일 빨간색 옷 입고 가야해~!!!"

오늘 아침 눈뜨자마자..

"엄마, 오늘 운동회 날이지.. 지금 몇시야.. 늦으면 안돼!!!"

머리속에 온통 운동회만 들어가 있는지..

기대가 한가득이네요..

육아의 커다란 지침중 하나..

작은거라도 실망시키지 말자.. 인데..

사실.. 이런 단체활동들 별로 좋아라하지 않아서리... --;;

그날 공연 예매해놨다고..

거기 가지 말고 엄마랑 공연보러 가자고 했더니..

절대 안된다고 우네요..ㅋㅋ

하긴 준비하신분들 노고를 생각하면

사명감을 가지고 즐거이 즐겨야 한다는요~!!!

암튼 gogo하기로 했으니..

준비물 만땅 챙겨서 출발합니다..

간식.. 돗자리.. 음료수.. 필요하죠..

아침먹고 아이와 잠시 나가서..

피자.. 떡볶이.. 김밥.. 음료.. 과자..

한가득 사와서 바리바리 싸가지고 갔네요..

시우파덜님..

항상 짐 많은 저.. 못마땅 하시죠..

오늘도..멀리 소풍가냐고 한소리 하시지만서도..

뭐.. 아이델꼬 다니니

바리바리 싸가지고 다니게 되네요..ㅎㅎ

집에서 걸어서 3분 걸리는 유치원..

오늘 운동회는 근처 초등학교 운동장을 빌려서 진행한다네요..

여기도 한블럭 정도 걸어가면 되는곳..

봄기운 만끽하며 슬슬 걸어갑니다~

오와.. 많이들 오셨네요..

늦진않았는데.. 벌써 돗자리 깔 그늘이 없네요..ㅠㅠ

아이와 마덜.. 파덜.. 손잡고 운동회 입장 대기중입니다..

태극기와 선서문 낭독하는 가족이 입장하고..

뒤따라서.. 각반 어린이과 가족들 씩씩하게 입장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는

국기에 대한 경례.. ^^

우렁차게 부르는 애국가~!!

와~ 우리 원장쌤님..

개회사로 운동회 시작을.. 오예~

빠마머리 이분.. 입담이 정말.. 대단하시네요..

쉬지 않고 계속 계속.. 계속..

뭔가를 얘기하고 계십니다..ㅋㅋㅋ

너무 웃겼어여..

아이들은 첫경기로 달리기 할려고 준비하고..

맘빠들은 모여서 응원연습합니다..

짝짝짝.. 워~ 워~ 어깨동무하고 좌우로 앞으로 뒤로..

제 양옆으로 파덜님들이 앉으셔서.. 쬐끔 민망했던 응원연습.. ^^;;;;

초면이니까요.. 부끄러버.. 오호호호호...

아이들은 전력질주를 위해 몸풀기를 합니다..

진행 스텝님들이 많아서 아주 그냥 척척.. 진행이 매끄럽고 신속하고.. 굿~!!!

와.. 찾았다.. 우리 시우님..ㅋㅋㅋ

찾은 내가 더 신기하네요... ㅋㅋㅋ

음.. 복주머니 터뜨리기~ 신나게 던지고 던지고..^^

요기따~!!!  옷이 다 똑같아서.. 무슨 월리를 찾아라도 아니고.. ㅋㅋ

게임후.. 잠시 휴식시간..

모여서 공연 관람합니다..^^

멀리서 트럭이 한대 등장합니다.

문이 스르륵 열리더니..

쫄쫄이 용사들이 등장합니다..

후레쉬맨 음악이 웅장하게 울리면서...
완전 웃겨서 쓰러지는 줄 알았어요..

고무장갑 뒤집어서 끼고 나왔네요..ㅋㅋ

춤추고 덤블링하고 한바탕 신나게 놀고

등장했던 방법 그대로 다시 퇴장합니다..^^

다시 게임~

미니 줄다리기.. 아이들 수레 태워서 이어달리기.. 보트 태워서 이어달리기

커다란 봉같이 들고 이어달리기.. 풍선불어 모아서 높이들기..

풍선들고 이어달리기.. 그 풍선 터뜨리기.. 방망이로 깡통찌그러뜨리기.. 등등등등..등등

아주 그냥 게임을 쉴새없이.. 계속계속..계속..끝없이 뺑뺑이.. ㅠㅠ

힘들어요.. 제발..

생각들때.. 간식타임..ㅋㅋㅋㅋㅋ

똥침...

혼자서 완전 열심히함.. 음.. 좋아..~!!!!!

시우님 유치원에서 달리기 열심히해서..

6세반 계주대표로 뽑혔습니다요..

자.. 마지막.. 계주경기~!!!!

선수로 뽑혔다고 엄청이나 자랑자랑..

오.. 두근두근.. 제가 더 떨리네요..^^;;;

열심히 뛰네요.. 쪼만한게.. 다다다다다다..

정말 다다다다 소리나게 뛰네요..ㅎㅎ

다음은.. 마덜 파덜님 계주경기..

오.. 모두들 적극적인데다.. 어찌나 열심히들 참여하시는지..

존경스럽고 대단하시네요...

경기때마다..

엄마는 왜 안나가..

엄마도 나가야지..~!!!!

아빠 어디갔어?? 아빠는 왜 안해??

열심히 챙겨주시네요..

덕분에 다리도 땡기고.. 에고.. 완전 피곤..

--;;;;;; 음...

시상식하고..

5시 끝날 예정이던 운동회..

6시가 다 되서야..끝났네요..^^

몸은 피곤하지만 너무너무 재밌고 즐거운 운동회였네요..

짝짝짝짝~!! 쵝오~

흙바닥에서 앉았다 누웠다 뒹글고..^^

오자마자 샤워시켜놓고 잠시 정리하는 사이..

아이는 엎드려 놀다가..

기절했네요..ㅋㅋ

방에다 눕힐려고 뒤집었더니..

침으로 세수를.. --;;;

침대에 눕히면서..

시우가 너무 잘놀아서 피곤하구나..

그래서 잠들어 버렸네.. 잘자...

그랬더니..

아이가.. "아.. 너무 오래해서 힘들었어.." 라네요..

하긴.. 4시간을 꼬박 햇볕아래에서 뛰고 놀았으니..

기절할만도 하네요..ㅎㅎ;;;

좋은 추억 만들어주신

하늘유치원 샘님들 고맙습니다~^^

말씀대로 입학하는 그날부터 준비하셨다는데..

덕분에 너무너무 재밌는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샘님들.. 마덜님들.. 빠덜님들.. 할머니.. 할아버지..

또 열심히 진행하셨던 체육샘님들 너무너무너무 열심히 하셔서

감동받고.. 또 반성도하고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