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아이가 6살되던 해 이맘때즈음이....학습지를 비롯한 고민을 했던것 같아요

천천히 하자..는 제 주관을 가지고 생활하기에는 유치원부터 친구들까지 너무나 다른 현실에서 살고 있으니까요

그맘때즈음에 우리 jayJr가 수학에 대한 관심이 너무나 높아져서 재미있게 학습지를 시작했더랬습니다
제 글을 검색해 보시면 학습지 얘기가 있을텐데요, 전 여러개를 살펴본 후에 씽크빅을 했습니다
6살 여름방학 두달은 실컷 놀린다고 잠시 보류해가면서 즐기면서 했어요

학습지하는동안 잠깐씩 밀리기도 하고 그것 한다고 앉아있는날은(아이에게 혼내거나 강요해서 앉히지는 않았어요, 차분(?)히 설명을 해줄뿐)

2시간정도도 아이가 해내곤 했거든요
이런 날은 제가 제발 그만하자고 하는 날이지요

이번 달에 그만두는데, 이유는 진도가 너무 나가서 입니다
이대로 1년을 계속하다가는 학습지의 유형에 익숙해질것도 이유이고, 학교과정에 너무 앞서는 것은....글쎄요...아직은 보류하고 싶습니다

눈높이수학은 눈높이사고력수학이라고 또 하나의 학습지가 있어요
사고력을 하신다면 모를까 그냥 눈높이수학은 연산위주임을 아시면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실거예요

지난 번 제글에도 썼지만, 전 제 아이의 6살에 8(?)여개월동안 한 씽크빅학습지에 만족합니다
지금은 다른환경을 접해주고파서 그만두기로 결정한것이구요
아이가 너무나 서운해해서 미안하기는 하지만요

전 주로 영업/상담 사원을 만나 교재를 살피고, 사원이 설명해주는것 반만 믿고 객관적으로 살필려고 노력해봅니다
그러면 조금은 교재에 대해서 보이는것 같아요
엄마의 기호에 맞는 교재가 보이게 되는거죠

꼬옥 영업사원 불러서 직접 설명들으시다보면 학습지회사에서 어느 것에 중점을 두었는지 알 수 있어요
교재의 구성도 보시구요

쓰신 글중에서 6살아이에게 연산이 더 중요한것은 아니다...이 말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학습지하면서 연산을 생각해본적은 없어요
오히려 논리와 사고, 추이할 수 있는 이해력을 더 중요시하게 생각합니다
이건 책을 읽거나 평상시 생활에서 아이와 나누는 대화속에 나오죠

6살의 계획과 7살의 계획을 세워보시면 어떠세요
전 이랬었어요
6살엔 한글읽고, 7살엔 쓰자...
6살엔 5살때까지 생활속에서 놀이로만 하던 수학을 문자학습 개념형성 해보자..
6살엔 친구들 더 많이 사겨보자..
7살엔 영어를 적극적으로 하자..

딴소리지만, 영어는 제가 작년 절반가량을 누워지내느라 동화책읽어주기조차 잘 못해줘서 7살부터는 적극적으로 해준다..하고 결과론으로 맘먹은겁니다만...

6살에 한글읽고, 쓰기까지 시작하게 되어 계획을 실천했구요
수학도 개념만 형성하자...문자로 대하면 이런것도 있구나..하려했는데 시작해보니 진도가 앞서서 그만두고 다른방향으로 접해주고 있구요
공간과 도형....수학의 분야를 여러방면으로 해보려구요

다행히 친구도 많이 사귀어서 요즘 친구들과 노느라 정말 바쁩니다

지금 많이 혼란을 느끼시면, 이럴때는 괜찮은 학습지하나 선택해서 교사와 함께 아이의 수학을 봐주는것이 엄마가 덜 혼란스러울 수 있어요

천천히, 기준을 세우시고, 선택하면 기준에 도달할 때까지 끝까지,

6살, 생각보다 여유로운 나이랍니다
유아에서 벗어나는 시기라서 씩씩해지고 관심이 방대해져서 과학분야에도 호기심이 넘치구요..
좋은 선택 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