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또래 속에서 규칙이나 감정나누기, 정서 뭐.. 그런 것들이 가장 잘 통하는 것 같습니다.
놀이방은 통상 32개월보다 어린 월령의 아기들이 많고 ... 그러다 보니, 뭐든 것들이 어린 아이들에 맞춰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32개월이면 차츰 또래상호놀이가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하고, 그속에서 인간관계의 규칙과 예의, 이런 것들을 배워야 할 때인 것 같아요.
---제 아인... 너무 욕심많고 활발 날뛰어서.. 전 또래간의 관계가 가장 걱정되었었거든요---

어린이집도 천차만별입니다. 놀이방같은 어린이집, 학원같은 어린이집, 거의 유치원 규모의 어린이집.... 동네마다 다 틀리고요. 인원수나 시설의 차이도 무척 큽니다. 엄마들의 바램처럼 보육과 교육이 조화롭게 이루어지고, 선생님 대비 원생의 수도 적어서 작은 관심도 받을 수 있는... 시설은 안전하면서 답답하지 않고...정말 내 아이같이 돌봐주는 곳은 흔하지는 않습니다. 잘 찾아 보셔야 될 거예요.
(저도 어린이집을 마땅한 곳을 못찾아서-저의 동네는 너무 학원같은 어린이집-결국 유치원을 보냈거든요. )

암튼.. 놀이방은 너무 보육중심이다 보니, 아이들이 놀이와 관계에서 클 수 있도록 하는데서는 너무 제한적일 것 같습니다.

어린이집에 한표입니다!!


란님의 글입니다.
> 저는 32개월된 남자아이가 있는데 다음달 정도부터 어디에 오전반으로 보내고 싶어 고민하고 있는 엄마입니다.
> 저는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어린이집을 보낼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규모가 큰곳이 시설도 좋고 여러가지로 좋을 것 같아서요. 그리고 1명이 10을 보는 곳 보다는 5명이 50명을 보는 게 더 낫지 않냐고 애 아빠도 그렇게 말하고요.
> 그런데 여기 보니까 아이들이 많을 수록 잔병 치레를 많이 하는 것 같아 걱정이 되요.
> 오히려 규모가 작은 동네 놀이방에 보내는 게 더 나을 까요?
> 어린이집과 놀이방의 차이점은 뭔가요? 원아수에 따라 많은 곳은 어린이집, 적은 곳은 놀이방 맞나요? 그리고 어린이집 이상에는 자격이 있는 선생님들이 아이를 돌봐주는게 아닌가요? 조리사도 따로 있고요?
> 놀이방 운영하는 분들도 유아교육 자격이 있는 분들인가요?
> 사실 이런곳에 가면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을 텐데, 되도록이면 교육적인 곳으로 보내고 싶거든요.
> 사실 지금 이시기에 좀 큰 어린이집에는 자리가 없어 들어가기가 힘들다고 하는데... 어디로 보내야 할지 고민입니다.
> 현명한 엄마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