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이맘님의 글입니다.
> 다들 안녕하신가여
> 전요 30개월 6개월 두아이의 엄마예요 우리 큰애는 1월생이라 7살에 학교갈테고
> 어린이집에서는4살로 치더라고요 그럼 내년에는 5살반에 들어간다는 말인데
> 지금부터라도 반일반을 보내야 하는지 고민이에여
> 작은애가 어려서 둘을 데리고 있기도 넘 벅차고 그렇다고 보내자니 넘 어린것같고 ... 큰애는 얌전한 샌님같아서 제가 옆에 있어도 딴애들한테 맞고만 있는편이고 개구지게 놀지못하고 늘 조심조심한는편이여서 어떤때는 속상하기도 하거든요 그또래의 남자아이같지않아서 고민이예요 엄마만 좋다는 우리애를
> 어찌해야 할지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두 아이를 돌보시느라 힘드시겠어요
저희 꿈틀이는 39개월인데 놀이방에 다니고 있지요
22개월(좀 빨랐죠?)에 제가 집에서 일을 하게 되어 보내게 되었는데
그때까지 엄마랑 한번도 떨어져 본적이 없는 아이인지라 저도 걱정이 되었구요
그런데 한 일주일 정도는 아침에 차가 오면 울더라구요
(그치만 차를 타고 출발하면 울음을 딱 멈췄다고 하네요)
놀이방에 가서는 친구들과 어울려서 잘 놀았구요
지금까지 잘 다니고 있는데, 놀이방은 보육이 주가 되다보니 저도 가을쯤에는
어린이집으로 옮길까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어제 근처에 있는 어린이집에 들렀드랬어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4세는 어린이집에 보내기는 아직 어린것 같다는 느낌을 받고 돌아왔어요
교육적인 면도 많고, 일단 아이들도 많고(아이 7명당 선생님 한분이시라더군요)
수업 내용을 보면서 "4살인데 이렇게 많은 교육이 있나요?"했더니
그게 1년 프로그램이라고 하시네요(유치원과 비슷해서 교육적인 면이 많은것 같아요. 교육프로그램이 많다고 다 좋은것만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거든요)
놀이방보다는 조금 더 체계적이고 조직적이긴 하지만
그래도 4살에 어린이집을 보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년에 48개월이 되면 그때 다시 한번 가보려구요
님의 아이가 조금 내성적인 아이라면 더 힘들수도 있겠구요(물론 어린이집이 모두 그렇다는 얘기는 아이구요)
두 아이를 돌보시기 힘드시면 큰 아이라도 근처 놀이방에 잠깐씩 보내보세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합니다(제 경험으로...*^^*)
친구들과 노는 재미가 뭔지 알면 님이 아이를 키우시는데 조금 더 수월해지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몇자 적어 봅니다
그럼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