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은 10권의 세계교과서에 실린 동화 중에서도 미국편이랍니다 

미쿡 아이들은 어떤 동화를 읽으며 자랄까...잠시 구경 좀 해볼까요??? ^^

차례를 살펴보니 10편의 동화가 실려있어요 

한편 당 7~8 페이지 내외의 분량이라 읽기도 간편하고

한편씩 잠자리에서 읽어주기도 넘 편하답니다 

다행히 개털에 벼룩이 붙어있었어요

벼룩은 꼬마개미의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를 듣고 개를 물었어요

그러자 개는 고양이를 쫓았고 고양이는 생쥐를 잡았죠

생쥐는 나뭇잎을 치웠고 나뭇잎은 눈송이와 함께 날아갔어요

마침내 눈송이는 개미를 놓아주었답니다

순식간에 몸이 가뿐해진 꼬마 개미는 엄마가 밖에 나가 놀라고 할 때까지

한동안 밖으로 놀러 나가지 않았다고 해요 ㅎㅎ

마지막 페이지의 일러스트 보고 빵 터진 우리 아들 한참을 웃더라구요

점층법으로 묘사된 이야기며 일러스트가 넘 재미있다네요

그러면서 꼬마 개미가 엄마 말을 안들어서 벌 받은 거라면서

자기가 엄마 말 안들은건 전혀 생각도 안하고 ㅎㅎ

동화를 읽으며 현재 상황을 투영해보는 것도 재미있는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TV프로그램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보여주는게

교육적으로 효과가 있다고 한것과 비슷한 맥락이 아닐까 싶은..

암튼 미국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서에

이런 동화를 읽으며 공부하는구나 신기해하면서

우리는 이렇게 재미있게 읽은 동화인데..

미국 친구들은 교과서랑 학습지에 있는 이 동화를

재미없다고 투덜거리며 공부하고 있지는 않을까

엉뚱한 상상도 해보았네요 ^^;;;;;

세계교과서에 실린 동화를 읽어보며

다른 나라의 친구들은 어떤 동화책을 읽을까 궁금증도 해소하고

그 친구들은 이 동화책을 읽으며 어떤 생각을 했을까, 어떤 교훈을 얻었을까

함께 이야기해보고 싶은 마음이 뭉글뭉글 생겨났던 시간이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