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6

삼성어린이박물관

매해 여름과 겨울에 한번씩 들리게 되는 삼성어린이박물관이예요.

갈때마다 연간회원권을 고민하게 되는데요.

이번엔 매달 주제가 다른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는걸 처음 알아서 더 고민이 되더라구요.^^

호랑이 주제로 두가지 체험이 있길래 신청해서 해봤답니다.

모래 속 금을 찾아라는 금림(6세)만 들어가서 수업하고 금서는 또래끼리에서 놀았답니다.

금에 대한 이야기, 금이 쓰이는 것들에 대해 알려주고, 금 채취에 대해서 설명해준 뒤

모래와 물 그 속에서 금을 찾아서

금으로 브로찌와 목걸이를 만들어보는 체험이었어요.

밖에서 보니 어떻게 금을 찾는지 안보여서 궁금궁금했는데

아이들이 찾을 수 있는 조각정도의 반짝이 비즐을 숨겨두셨더라구요.

허리에 물통차고, 접시로 찾아서 모은 뒤에 열심히 하트 목걸이를 만들어나왔네요.

진짜 금보다도 아이들에게는 뿌듯한 금이예요. 직접 찾았으니까..^^

호랑이탈 만들기 할때 궁금해서 들여다보니 물모래밭은 이렇네요.

아이들이 좋아할 체험이었구요.

경인년 새해 호랑이띠라 호랑이탈 만들기도 참여해봤어요.

호랑이 띠와 12지에 대한 이야기 듣고

호랑이 종류 사진도 보고

여러가지 동물탈도 본 뒤에 만들었어요.

선생님이 쉽고 알차게 진행을 잘해주셨어요.

도우미 선생님도 많으셔서 인원이 많아도 진행이 잘되더라구요.^^

금빛천이 있어서 엄마 마음이 왜 설레이는지..ㅋㅋ

금서는 엄마와 함께 듬뿍 붙여 만들었구요. 눈 옆쪽의 털은 머리카락이예요.

여자 호랑이라고 하네요.ㅋㅋ

금림이는 사자호랑이를 만들었어요.

사자 갈기가 멋져서 만든 것 같아요.

혼자서 만들었는데 눈이 탈처럼 해학적으로 만들어져서 귀여웠어요.

언니가 금찾을동안 금서가 논 또래끼리

아직 6세 금림이도 이 공간 좋아하는데 48개월 이하 유아들 위한 공간이라 이제 못들어가네요.

유아들이 놀기좋게 역할놀이 공간과 책, 교구, 미끄럼틀, 차 , 타는 놀잇감들이 다양하게 있어요.

예전에는 삼성어린이박물관 오면 이곳에서 제일 오래 놀았던 것 같아요.^^

언제봐도 탐나는 주방 놀잇감~~

금서가 언니 준다고 열심히 상차렸는데 언니가 못들어온다니 어찌나 아쉬워하는지..

올 때마다 발레리나 인형을 넘 사랑해주셔서 어디 구해볼까 싶기도해요.

이 공간은 한정된 곳이라 유아둔 엄마들이 함께 와서 쉬며 놀기도 괜찮구요.

오늘 삼성어린이박물관에 오게 된 것은 금서 때문이었어요.

뜬금없이 집 짓는데 가고 싶다는.. 집짓는 삼성어린이박물관의 공사장을 떠올리는 표현이죠.^^

기중기가 고장나있어서 아이들 아쉬움이 가득~

그래도 도르레랑 지붕짓기, 벽돌쌓기 타일 꾸미기

시멘트 칠하기 등등 열심히 하고 놉니다.

이곳에서 썼던 안전모가 좋았는지 찾네요.

(플루 때문에 빼두셨대요. 감염경로가 되는 것들은 다... 위생에 최고인 삼성어린이박물관이예요.)

참 열심히 집짓고 소원풀고 온 금서예요.^^

고미술관 갤러리~

벌써 3번째 이곳을 관람하는데도 늘 처음 오는 듯한 아이들~

큰 도자기가 마음에 든다며 팍 안겨버리는 금서네요.

이곳에선 당연 손가락 그림그리기가 제일 재밌대요.

아이들이 그림을 옮기고 직접 그려 출력할 수 있지요.

저번까지만 해도 모르던 어느나라의 집모양 토기일까요도 열심히 해보네요.

저번에 왔을 땐 몇시간 동안 집만 지었었거든요.

그래서 나의 꿈 공간에는 못들어가봤는데 오늘은 아이들이 알아서 들려주네요.

배우부터 들어가서  코스튭 입고 공주도 되었다가 요정도 되었다가 마술사도 되었다가..

오~ 저기 보이는 김연아 선수의 피겨스케이팅 복과 스케이트~ 가슴이 설레요~

김연아 선수처럼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서 참 열심히 사는 금림, 금서가 되길 빌어봤네요.

우주인 공간에서 우주비행기 조종도 해보고~

동물 집 지어주기에선 모양자로 열심히 건축도 해보고~

언니와 함께하면 잘 안되던 농구게임도 혼자서 열심히 연습해봅니다.^^

아직 직업에 대해 잘 모르는 금림, 금서이지만

갖갖이 직업에 대한 체험을 해보며 즐겁기만 하네요.

명함 만들기에서 금림이는 아나운서. 금서는 카피라이터를 골랐는데요.

그 직업을 알아서가 아니라.. 치마입고 마이크도 있고 선생님 같기도 해서 골랐다고 하네요.ㅋㅋ

2층에 있는 헬로우 뮤직 공간에는 주방난타와 음악관계된 체험들이 있지요.

여러 감각을 체험해볼 수 있는게 삼성어린이박물관의 장점이기도 하지요.

열심히 두드리고 들어보고~

마음에 드는 체험물 앞에가서 열심히 놀며 배우는 공주들이예요.

3층으로 올라가서 떼굴떼굴 놀이터..

공대포도 쏘고~ 바람도 맞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들이 듬뿍 모여있지요~

물놀이터에 가서 공도 굴려보고 물퍼기 물레방아, 물총도 쏘아보고.

여름에는 이곳에서 듬뿍 노는데 겨울이라 그런지 오래 놀지는 못하네요.^^

금림금서는 성장 관련된 공간도 참 좋아해요.

엄마 뱃속의 아기 초음파도~

가족구성원의 방찾기도~ 향기맡고 소리듣고 열어보고~

4층 체험관 앞쪽에는 자연, 우주 관련한 영상체험들이 많아서 사진 찍으며 재밌게 놀 수 있구요.

유아부터 초등저학년까지 두루두루 재밌게 활용해볼 수 있는 공간이라 방학되면 추천하게 되네요.^^

물품보관함은 1층에 1회 200원, 그 옆에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음식판매는 않구요.

알차고 깨끗한

어린이를 위한 삼성어린이박물관에 놀러가보세요~

아침부터 오후까지 듬뿍 놀고 나오면 아이도 즐겁고 엄마도 뿌듯할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