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하며 동물접기(대공원 다녀와서 종이접기로 마무리)

지난 연휴때 서울 대공원에 다녀왔어요

오랜만에 가니 맘껏 뛰어놀기도 하고 동물들 보며 신기해도 했답니다.

동물원에 다녀와서 동물들에 대한 관심이 급 많아진 일호를 위해

활동하나 해줘야겠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동물 먹이도 직접 먹여보고 신기한 동물들도 보고 했으니

자연관찰책을 보여줄까 하다가 책만 보는 걸로는 식상하고

동물원에서의 재미에 대한 반감이 생길 듯 하여 마음을 접었네요

어린이집에서 무언가를 접어와서는 집이라는 둥 사람이라는 둥

알아보지도 못하겠는 색종이를 마니 들고 오길래 

지난번 어린이날 행사때 사두었던 동물접기를 하기로 했어요

아이즐에서 나온 종이접기인데요

그림책 + 동물 접기 20종 + 색종이 49장이 들어있답니다.

이야기 : 접는 방법 : 색종이 = 1 : 1 : 1 비율인거 같아요

다양한 동물 접기와 그 동물의 특징을 나타내주는 색종이가 있어서

동물에 대한 특징도 알 수 있답니다.

아이들이 종이 접기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총 20종의 동물을 두번 이상 접을 수 있도록

색종이가 많이 들어가 있어 좋더라구요.

 또 쉬운 동물 접기부터 어려운 것까지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어 아이의 수준에 맞게 접기를 할 수 있어요

큰 동물과 작은 동물등 다양한 동물이 많은데요

색종이도 작은 동물들은 작게 큰동물은 큰 색종이로 되어 있어요

이 색종이를 가위로 오려서 사용하면 된답니다.

종이접기에 대한 자세한 그림과 설명이 나와 있어 아이 혼자서도 쉽게 접을 수 있어요

처음 시작을 어떻게 하는지가 먼저 나와 있고

그 뒤에 동물을 어떻게 접는지로 나뉘어 나와 있어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으니 먼저 책부터 보겠다고 해서  책부터 읽어주었답니다.

이야기속 주인공들이 색종이로 접었을대의 모습과 같은거 같더라구요.

이렇게 이야기를 보고 그 주인공들을 직접 접어서 결과물이 나오니 더 재미있어 하네요

어떤 동물을 접어볼까 고민중이랍니다.

처음엔 홍학을 접는다고 하드라구요. 대공원에서 제일 먼저 본 동물이 홍학이거든요.

그런데 책장을 넘기더니 마음이 급 바뀌었답니다.

기린을 접겠다고 하네요

기린을 접는 색종이 두장을 오려 일호하나 엄마 하나 접기로 했답니다.

일호가 접은 기린은 일호거, 엄마가 접은 기린은 이호꺼 하자구 하면서요

종이접기는 좌뇌와 우네가 발달되고 창의력도 키울 수 있어요

평면의 종이가 입체적인 도형이 되면서 도형의 개념도 익힐 수 있고

본인이 만들었다는 성취감도 느낄 수 있어 좋아요

책에서 보는데로 슥슥 접고 있는 일호에요

책을 보고도 좀 아리송하면 엄마한테도 물어보네요

종이가 큼직큼직해서 작은 손으로 만들어도 쉽게 접을 수 있어요~!

또 동물 모양이 그대로 살아나기에 더 재미있어 하는거 같아요

다리 부분을 가위로 오려주기만 하면 기린이 완성된답니다.

입체감이 살아있는 동물로 변신 완성이에요

일호는 노란색 이호는 보라색 이렇게 하기로 했는데

이호것까지 득템하시겠다네요.

동물원에 먹이 줄이 있는 것을 보더니.. 그것이라며

카메라가 먹이인양.. 먹이고 있어요^^

이호는 형아가 양치하러 들어간사이 득템하고 너무 조아라 합니다

안준다고 울고불고 서로 안 뺏기려고 전쟁을 치르더니

결국 형아가 없어야 동생 손에 들어가요^^

며칠전엔 명작 장화신은 고양이를 보고 고양이도 만들어보았답니다.

순수 일호가 만든거라 살짝 어설프기도 하지만

예쁜 눈망울의 고양이가 탄생하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