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은 우리가 만들 수 없는 최고의 교구이자, 최고의 교육환경입니다.
이에 아이들은 교실안에서보다 자연 속에서 더 많은 것을 스스로 탐색하고 가슴으로 느끼며 자기 치유력과 자존감을 높일 수 있게 됩니다. 또 이러한 생태교육을 통해 생명을 사랑하고 자연과 조화로운 삶을 사는 방법을 배움으로써 아이들 스스로 자연앞에서 앞으로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큰 그릇과 토양을 만들어 나갑니다.

생태교육의 중요성을 또 한번 강조하자면, 숲에서 나오는 좋은 기운들은 아이들의 발달 능력을 최대로 이끌어준다는 것에 있습니다. 아이들이 맑고 밝게 자랄 수 있는 최고의 생태교육을 위해서는 주변 환경조성에 힘써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숲 체험이나 숲 프로젝트보다, 숲 그 자체에서 아이들이 숨 쉬고, 느끼고 활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방금 말한 생태교육 외에도 감성교육을 위한 전문 국악교육의 필요성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제가 국악인이어서 이러한 부분이 더욱 힘을 받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우리의 리듬인 국악이야말로 아이들의 감성을 일깨우는데 있어 최고의 역할을 해낸다고 자부합니다.
국악교육의 특징은 이 것만이 아닙니다. 국악을 통해 아이들은 우리 전통음악 특유의 여유와 부드러움을 느낌으로써 더욱 차분해지고 마음을 정화시킬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단순한 국악교육으로 아이들에 대한 교육이 끝나면 곤란합니다.
국악교육과 연계된 전통놀이, 전통무용을 아이들에게 꾸준히 실시하게 함으로써 아이들의 감성은 물론 신체능력까지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신명나는 어린이, 항상 밝게 웃고 밝게 공부하는 아이가 만들어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일 것입니다.

자연과 국악을 접목하여 아이들에게 미적 감수성을 극대화 시키는 것 외에도, 활발한 예술교육으로 그 속도를 높이는 방법도 중요합니다.

지금 우리 교육현장을 살펴보면 만 3세에서 5세의 유아놀이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달시키는 소꿉놀이 형태의 극놀이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아이들에게 더욱 적극적인 연극에 대한 흥미를 키워주고 체험하게 함으로써 기발하고 자신감 넘치는 아이를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적극적이고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는 아이가 되게 할 뿐만 아니라 또래와의 협동을 통해 사회성을 발달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기억해야 할 것은 바로 아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한 예술교육의 극대화. 여기에 진정한 감성교육의 의의가 숨어있습니다.

아이들에게 감성교육은 너무나 중요한 부분입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은 물론 한 인격체의 형성에 너무나 커다란 긍정적인 역할을 해내기 때문입니다.
저희 아름솔유치원의 경우 원을 만들때 이 같은 부분에 역점을 두고 감성교육을 위한 아이들의 교육에 더욱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더 드리고 싶은 말씀은. 바로 ‘색’입니다.

지금 많은 유치원 및 어린이집을 보면 화려한 색으로 알록달록 칠해져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그 알록달록한 색들이 아이들을 위해 긍정적인 효과만을 내고 있을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자극적이고 강렬한 색감에 노출시키는 것보다 자연을 닮은 은은한 색에 익숙하게 만들어 줌으로써 그 인격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을 자연과 닮은 풍부한 감성의 소유자로 만들려면 이 같은 세세한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연속에 아이들을 주기적으로 노출시킴으로써 아이들이 그 자연을 익숙하게 받아들이고 또한 그 아름다움과 눈부심을 마음 속 깊이 이해시키게 만들려면 우선 방법론적인 부분이 필요하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것은 바로 국악과 예술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지만 다른 방법도 충분히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음악인 국악과 감성교육의 대표자격인 예술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시한다면 그 효과는 더욱 커질것이며 이는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을 더욱 감성이 풍부한 아이들로 만들 계기가 될 것임을 자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