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민맘님의 글입니다.
> 저의 아이는 지금다니는 유치원엘 작년 8월에 입학했어요(이사)
> 지금 잘 다니고 있고 친구들과도 아주잘 지내고 너무너무 개구장이랍니다
> 그런데 저의 고민은 유치원에서는 학습쪽으로는 너무나늦어서...
> 미술학원을 알아봤는데 마음에 들더라구요
> 그런데 집에서의 거리가 멀어서 같이갈 친구가 없다는거예요
> 그렇게 따로다녀도 동네 친구들과 사이가 좋을지 왕따당하지않을지
> 교우관계를 생각하면 가까운 유치원을 보내고 싶고
> 학습쪽을 생각하면 멀더라도 미술학원으로 보내고싶고 ...아주 고민이랍니다
> 제가 직장을 다니는 관계로 아이와 공부할시간이 별로 없어요
> 가끔 시간나는 데로 할라치면 거의 싸우다 끝난답니다
> 학습지도 시켜봣는데 선생님들이 아이를 못이겨요
> 그러다 아주 공부를 싫어할까봐 그만두었어요
> 어떻하면 좋을 까요?

걱정되시겠어요.
승민맘이신것 보니 남자아이네요. 힘드시죠. 저도 아들둘인데, 무척 힘들거든요. 둘째가 님하고 같은 7살이에요.
미술학원이 맘에 드셨다면 그쪽으로 보내시고 싶으실꺼에요.
아이들의 친구를 만들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거든요. 보니 님께서 직장생활을
하시는 것 같은데, 집에서 유치원을 같이 안다녀도 같이 어울릴수 있게
도와주시지도 못할것 같으면 아이가 좋아하고 친구가 많은 곳으로 보내는 것이
좋을것 같네요.
저희 아이둘을 보고 다른 아이들을 보아도 아이들은 같은곳을 다니면서 차를
타거나 아니면 유치원에서의 놀이가 집에까지 와서 연장이 되더라구요.
유치원 버스에서 내리면서 집에서 뭐하고 놀자 아니면 다른 친구얘기하면서
하는 나름대로의 또래문화가 있거든요.
그런데, 그 아이를 학습적인 문제로 인해서 미술학원을 보낸다면 님의 아이가
좀 힘들어 할 것 같네요.
학습적인 면은 딴 방향으로 연구해보시고 아이가 원하는 곳으로 결정해주세요.
저는 직장생활을 하지 않고 집에 있는 주부지만 그래도 늘 아이가 걱정이 되거
든요. 님께서도 걱정많으시겠네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