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속상해서 다른맘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서 망설이다 이렇게 글 올립니다.

저는 초등학교 4학년인 딸아이가 있습니다.

학습지를 시키다 도저히 안되서 영어학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물론 수학도 같이 배우고 있지요.

근데 한국외국어평가원에서 실시하는 CELP초등영어 2급 자격증 시험을 지난

9월 8일에 봤습니다. 학원에서도 영어를 무척 좋아하고 꽤 잘하는 편에 속한다

고 학원 선생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작년 이맘때는 3급 자격증 시험이 있어서 봤는데 그때는 떨어졌습니다.

제아이보다 잘 못하는것(?) 같은 다른아이들은 모두 붙었는데 제 딸아이를

비롯한 2~3명만 떨어졌더라구요...그때도 속 엄청 상했는데 올해는 잘볼거라는

기대로 또 응시하게 했죠......

근데 올해도 역시 다른아이들은 다 붙었는데 제딸이와 몇명만 떨어진거예요.

정말 속상해서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시험이 전부냐 라고 위안을 삼지만 저도 어쩔수 없는 속물엄마 인가 봅니다.

평소에 아이에게 애뜻하게 관심 쏟아준적도 없으면서 번번히 시험에 떨어졌다고

아이기분은 생각도 않고 이번에도 제기분만 생각해서 아이에게 상처를 주었습니

다.. 제가 생각해도 저 너무 한심한 엄마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제 아이가 집중력이 떨어지고 응용력이 부족한 편입니다.

수학문제를 풀때도 문제가 조금만 틀리게 나와도 손을 못대고 헤매기 일쑵니다

그럴때면 손이 열두번도 올라갔다 내려갔다 합니다.....

그러면 안되는줄 알면서도 자꾸 아이를 다그치고 야단치게 됩니다....

어떻게 하면 집중력을 키울수 있을지 그리고 응용력을 키울수 있을지 다른맘님

들의 소중한 충언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