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2반 맘님 이렇게 글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저는 베테랑 주부는 아니지만..

나름 어른이 드실 도시락인데(..교장샘.. 연세가 있으셔서..) 김밥 보내기엔 좀 맘이 그래서요.

혼자 고민하고.. 나름 반장된 딸아이를 원망해보며.. 내내 투덜투덜 준비한 도시락이었습니다.

부반장엄마에게 부탁도 해봤지만.. 다들 꺼려하더라구요.

누구를 위해서 그리한게 아니라.. 단순히 제딸아이를 생각해서 그런거랍니다.

이렇게 제맘을 이해해주시는 분이 계시니 너무 고맙네요..^^

에궁~~ 남매맘님 글 올리시기 전에 제가 글 올릴려고 했는데,,

다들 정성으로 준비하면 된다고들 한소리로 이야기 하시면서 다른 사람의 정성을 왜그렇게들 말씀하시는지 조금은 이해가 안되었거든요,,

선생님께 어떤 다른 의도가 있어서가 아니라 어른들 좋아하시는거 준비하신건데 너무들 예민하신거 같아요,,

솔직히 김밥도 그만큼 힘든 요리 아닌가요? 손이 가자면 김밥이 더 힘든 요리인데,, 나물이며 찰밥이랑 한식같은건 젊은 사람들이 하기엔 생소해서 엄두들을 못내실 뿐이지요~

남매맘님께서는 속배추니 이런거 말씀하시는거 보니 배테랑 주부님 이신듯해요~ 어른들 공경도 잘 하실듯하고..

솔직히 재료들도 비싼재료도 아니고..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하고 기회가 되면 꼭 참고해서 싸고 싶어요.

님처럼 부지런하지 못해서 새벽부터 할 자신이 없는 제 자신에게 화가 날 뿐이지요~

본인의 게으름을 탓해야지 다른사람의 노력과 정성을 삐둘게 볼 필요는 없는거 같아요.

정말로 정성을 중요시 하신다면 다른사람이 어떻게 싸왔을까 생각하면서 심란해할 일도 없을거 같네요.

남매맘님 직장다니시면서 아이에 대한 관심도 존경스러워요~

앞으로도 좋은글 기대할게요.

맨처음 글올린 엄마인데.. 다들 말이 많은거 같아서..ㅎㅎ

무슨 튀려거나 내아이 잘보이려는 차원이 아니구..ㅠㅠ

담임이 학년주임샘인데.. 이번에 학교에서 대대적으로 엄마들을 못오게하는대신..

교장샘이 체험학습에 같이 가셨답니다..

그래서 특별히 담임샘이 교장샘 도시락을 부탁했네요.

김밥이아닌 찰밥에 나물정도루..

다행히 너무 감사하다구 전화까지 주셨던데..

말끝에 하시는 말씀이 그날 모두 김밥을 보내서 먹기에 너무 팍팍했다며..

교장샘은 물론 학년 모든 선생님들께서 감사하다구 하셨다네요.

제가 직장에 다니기 때문에 새벽3시30분에 일어나 나름 도시락 준비를 한거라서..

고민 많이하고.. 나름 고생하며 보낸 도시락이었네요.

그냥 제경험을 참고정도하라구 올린 글이었는데..

다들 진수성찬이니 한정식 한상을 차려보냈다구 하시니 사실 좀 거북해요.

제가 무슨 큰 잘못을 한거같아서 글올리기가..사실 겁나요..ㅎㅎ

하지만 그냥 학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구나..

아님 선생님마다 생각차이가 있구나 정도로 생각해 주세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지나갔답니다.(사실 준비하는 제가 불만은 더 많았다는거..)

그리고 우리애가 반장이긴 하지만.. 직장맘이라 평상시 학교일을 못해주니까..

나름  이렇게라두 해서 우리애 기죽지 않길 바라는 마음도 아주 조금은 있었구요.

2학년이면 한참 엄마손이 많이 갈때잖아요.

켈리포니아 롤정도면 적당할듯한데

무슨 불고기에 나물반찬까지 챙겨서 보내요..

아님 아예 식당을 마춰주던지...ㅋㅋ

나도 준비해야 하는데 심란하네요..

 

난 캐ㅔㄹ리포니아 롤에 과일. 커피로 끝....

 

댓글 감사합니다 그냥 정성으로 간단히 준비했어요 김밥하고 과일네가지 무쌈해서

맨 처음 글을 올리신 맘의 도시락을 보니 정말 한정식을 차려서 보내셨네요, 저도 딸아이가 2학년인데 아직 반장이나 대표는 맡은 적이 없어서 도시락을 준비해 보진 않았지만 작년 저희 반경우의 얘길 들어 보았는데 그냥 김밥 맞추고 과일과 음료 정도만 따로 준비해서 보냈다던데 요즘은 옛날처럼 바리바리 싸서 보내지 않아도 된다고 하던데 아니였냐보죠? 아님 학교별로 다른 건지,....암튼 넘 사치스럽게 하는 것도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정성이 중요한게 아닐까요?

허걱~~ 정말 그렇게 보내시나요? 저희 학교는 작년에는 반대표들이 모두 모여서 해결했다고 하는데.

개인으로 이렇게 챙겨 보내려면~~~ 허걱~~~  반대표 안하는게 나을듯~~ㅎㅎㅎ

여하튼 전 아마도 싸라고 하면 김밥과 유부초밥에 음료수. 과일정도만 생각 했을텐데~~

 

선생님 김밥에 과일 정도가 아니고...도시락은 원래 그렇게 진수성찬 해야 하는 건가요??? 차라리 일식 도시락 부탁해서 그릇만 옮겨담구 하는게 낫겠네. 명절상도 아니고 불고기,나물이라...

초등 1인데 걱정이네요..

도시락 장난아니네요~

그런것들은 어디 용기에 담아야 하는지 궁금하네요~

일반도시락은 아닐거 같구~ 찬합인가? 그럼 국은 어디에?

선생님 도시락 쌀려면 용기부터 장만해야 하는 건가요?

헉. 남매맘님 댓글 보니 장난 아니군요.

저는 초등1학년 맘이라 잘 모르겠지만 주변의 얘기 들어보면, 찰밥에 나물 두세가지, 국, 김치, 불고기, 고기 넣어 볶은 고추장, 과일을 싼다고 하더라구요. 고민 되시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