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엄마 손 잡고 과학여행 떠나요.”

방학이 되면 자녀를 둔 부모들이 분주하다. 그동안 부족했던 학습을 보충하고 잊지 못할 추억거리도 만들어줘야 하기 때문이다. 학생들에게 상상력과 창의력를 일깨워주고 재미도 선물해주려면 다채로운 과학프로그램들을 눈여겨볼 만하다.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올 겨울방학 역시 각급 기관의 과학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됐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올해도 ‘장영실 과학학교’를 준비했다. 오는 5일부터 시작되는 이 프로그램은 ‘꼬마 과학자’ ‘요리로 만나는 과학’ ‘신나는 생물교실’ 등 다양한 행사들을 준비해놨다.

http://www.science.go.kr/

또 중앙과학관은 매월 둘째·넷째 토요일에 토요과학학교도 개최한다. 초등학생들을 위한 ‘겨울방학 캠프’도 5일부터 진행한다. 행사에 참여하고 싶으면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올해 새로 문을 연 국립과천과학관도 ‘겨울학기 과학교육’을 진행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전문강사 및 현직교사가 학교 과학 교과과정과 과학관 전시물을 연계해 개발한 실험실습 교육 프로그램.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모두 참가가 가능하다.
http://www.scientorium.go.kr/index.do

과천과학관에 가면 ‘다윈특별전’도 만날 수 있다. 과학 발전의 주요 분기점 중 하나인 다윈의 ‘종의 기원’ 출간 15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 전시에선 다윈이 경험한 여행을 간접체험하면서 진화의 개념을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다.

과학문화진흥회는 청소년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줄 ‘노벨 사이언스 체험전’을 준비했다. 오는 2월 15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이 전시회에선 정보, 전파, 나노, 빛, 로봇 등 노벨상 수상자들의 탐구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http://www.aas.or.kr/main.php

정부출연연구기관들 역시 각자의 연구분야에 맞는 알찬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서울 하월곡동 연구원에서 매주 수요일 과학탐방 행사를 진행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로봇, 나노기술 등 다양한 국가과학기술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http://www.kist.re.kr/index.jsp

또 항공우주연구원은 20일과 22일 ‘2009 겨울방학 항공우주과학체험교실’을 열어 우주분야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제공하는 현장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http://www.kari.r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