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멘토들이 진로멘토링 해주는 캠프가 있다길래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유라친구가 간다고 하길래 보내줬죠

애가 초등학교 6학년 마치고 이제 중학교에 가는데

자꾸 부쩍 우울하다는거에요

그 쪼그만한 입에서 그런소리를 들으니 기가 찼었지만,

애가 겁이 났었나봐요

학원은 꾸준히 보내긴 했었는데, 학원에서도 공부열심히 해야 좋은학교간다

라던가, 공부공부 하니까 애가 확 기가죽었나봐요

그래서 지산교육 진로멘토링 캠프를 친구가 간다고 하길래 가고싶어하는거 같아

큰맘 먹고 보냈습니다.

처음엔 서울대 멘토들만 있다고 하고 서울대 에서 진행한다길래

더 겁만 먹고 오는거 아닌가 했는데

갔다와서는 애가 한층 밝아졌어요

그냥 무작정 공부하라고만 하는게 아니고

지금부터 열심히하고 노력하면 된다면서,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동기부여가 확실히 된거 같더라구요

이젠 우울하단 소린 안한것만으로도 다행이네요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직접 얘기도 해주고 같이 캠퍼스투어도 하고

상담도 많이 해줬나보더라구요 사진도 직접 보고, 아직도 그 멘토선생님이랑 연락도 하는거 같구요

이번에 겨울에 또 하는거 같은데 이번엔 중학생 큰애를 보내볼까 해요

얜 더 힘내고 크게느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