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타빌레 음악동화.. 전반적인 음악상식과 음악감상을 같이 할수 있으리라는

기대로 샀었는데요..

오늘 우리아이들  오전에 한바탕 싸움하고

하도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틀어놓은 씨디에서 ..

헝가리 춤곡이 흘러나오더라구요.. 음악의 흐름이 신나고 열정이 느껴지는 음악이어서

그런지 관심이 가더라구요.. 우리아이들도 둘이 서로의 얼굴을 번갈아가며 처다보며..

엄마기분을 살짝 살피는 눈치...  엄마가 얼굴에 조금마한 웃음이라도 보이면..

곧바로 장난기가 발동할것처럼 엄마를 처다보는 눈빛이랑 익살스러운 표정을...

못본척 할수가 없어 피식 웃음이 나와서.. 한동안 아이들과 함께 웃음바다가 되었답니다.

그리고 밥을 먹고 음악이 나온 책을 찾아보았지요..

브람스와 헝가리 춤곡이라는 제목의 낭만주의 음악을 테마로 쓰고 있는

칸타빌레 음악동화.. 음악 여러번 들으면서 이야기 해주면

아이들도 좋아하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것 같아서 아이들이랑 같이 읽어보았답니다.

브람스는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가족의 생계를 위해 돈을 벌어야 했는데

그래서 술집과 식당을 돌며 피아노를 연주했데요...

처음 브람스와 헝가리 춤곡책을 폈을때 첫장에 친구화함께 기차를 타고 떠나는

연주여행이라는 제목이 참 낭만적인 느낌을 준다는 느낌이었었는데..

책 표지에도 역시나 낭만주의 음악이라는 말이 적혀 있네요..

브람스는 독일이 고향이지만  친구인 바이올린 연주자 레메니는 헝가리의 유명한 집시

였데요.. 집시들은 음악적 재능이 많고 떠돌아다니면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말하는데

그런 사람들과 함께 연주여행하는 브람스를 상상하니 절로 입가에 웃음이 나더라구요

밤하늘 별을 보고 .. 휘파람을 불고 노래를 부르고 마차를 타고 친구와함께

브람스는 피아노를 친구 레메니는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서로의 음을 맞추고 연주를

하는 모습을 상상해보세요...

정말 낭만적이지 않나요.. ^^

브람스는 또 연주여행중에 바이올린 연주자 요아힘을 만나는데 둘은 서로를 아끼며 오랜 우정을

이어나갔데요.. 또 브람스의 음악이 유명해진것도 또 슈만선생님을 만나게 된것도 바로 이 친구

덕이었답니다.

그리고 브람스는 항가리 음악에  큰 감동을 받고 널리 알리고 싶어하지요

다양한 브람스 음악 소개와 전문적인 용어의 쉬운 풀이

그리고 작곡가 소개와 작품해설까지..

음악을 좋아할수 있게 구성되어있는 칸타빌레 음악동화 ...  완소책이 되었네요 ^^

우리아이들도 신나게 음악들으며 춤추고 한동안 신나하더니..

브람스와 헝가리춤곡 책도 잘 보더라구요

피아노를 배우는 울 아들은 맨 뒤에 음표와 쉼표 기호를 유심히 보더니..

피아노시간에 배운거라고 아는체를 하네요..

오늘 아침에 시작은 약간 험악했었는데 ..

브람스 음악 하나로 우리집이 평화를 되찾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