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경험한것은 아니지만, 작년에 저희 아들이 1학년이었습니다. 아들 친구녀석이 한 3주 다니더니 학교 못가겠다고 등교거부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정말 몇일걸리겠거니, 친구엄마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거의 1학기 동안을 엄마와 함께 등교하여 엄마가 자기 책상옆에 의자가져다 놓고 같이 수업했습니다. 물론 상담센터에 상담도 했는데,크게 뚜렷한 답은 없었습니다. 저희아들 친구같은 경우는 유치원을 너무 잘 다녔거든요. 아이들하고도 잘 지냈고요. 오히려 저희아들보다 유치원은 더 속썩이지 않고 보냈는데, 학교가더니 그런지경이니, 엄마가 너무나 힘들어 했습니다. 어떤때는 1교시 마치고도 오고, 그애 같은경우는 달리기를 잘해서 운동회때 릴레이 계주선수로도 뽑았는데, 달리기를 안하겠다고 하여 못했습니다. 상담했을때, 친구문제도 아니라고 하였고, 선생님도 좋다고 나왔답니다. 단지 엄마와 떨어지기 싫다는 이유만이었어요. 3년을 유치원을 잘 다니고서 말이에요. 참 그애 같은경우 소변누는 것에도 문제가 왔었습니다. 거의 셀수 있을정도의 간격으로 화장실을 들락거렸거든요. 물론 소변을 조금씩은 누는데, 한번에 몰아서 누는 경우는 아니었어요. 아마도 초등학교의 규칙적인 생활이 스트레스로 작용했던것 같아요. 지금은 괜찮습니다. 예전의 그 모습으로 돌아갔구요. 씩씩하고 명랑합니다. 참 그애가 달라질수 있었던데는 친구들도 한 역할을 했습니다. 친한친구들을 많이 만들어 주는 방법요. 그애들을 통해서 학교가 안전하다는 것을 느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한가지 조금 소심하고 규칙적인 면이 있었어요. 저희 아이 같은경우 책가방에 책을 넣을 때나 필통에 연필을 넣을때는 한꺼번에 몰아넣어서 공책과 책이 뒤죽박죽일때가 많은데 그애같은경우 정말 정리하는데, 신경을 많이 쓰는 아이같았어요. 연필도 가지런히, 책상에 올려놓는 책도 선생님 말씀에 따라 왼쪽에 책, 오른쪽에 노트, 이것도 반듯하게 놓여야 공부를 한다고 하더라구요.
님의 아이도 성격을 한번 살펴보세요. 그리고, 당분간은 많이 도와주시고, 무엇보다도 친한친구들을 많이 만들어 주는 작업을 하세요.

저도 이번에 둘째 남자아이를 1학년에 보내놓고 하루 하루가 맘 편한 날이 없는것 같아요...ㅠ
글을 읽어보니 맘이 짠해서 힘내시라고 몇자 올려봅니다..
저도 직장맘 생활 오래 하다가 큰맘 먹고 올해는 한해 쉬기로 했답니다...
일단은 내 아이가 잘 자라 주는게 먼저인것 같더라구요...^^
우리 애도 하루 걸러 학교 가기 싫어 하고, 잘 아프지 않는 아이인데...지난주에는
토하기까지 하고...ㅠ.ㅠ.
모든 환경이 바뀌고 나니 아이들도 힘든 3월인것 같아요...
아이랑 많은 대화를 해보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힘내세요...슈퍼우먼님^^

아이의 행동이 2주만에 돌변했다면 혹시 무슨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닐까요?
아이에게 왜 학교가기 싫은지 잘 타일러서 물어보시고
방과후 교실 선생님이나 담임선생님에게도 상담을 한번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저도~이번에~ 초등입학한~ 남자아이엄마예요~ 학교는 유치원과 다르며~ 마음은 아프지만~ 꼭 가는거라고~ 단호하게 말해주세요~ 저도~ 교육관련일하는 직장맘이라서~ 아이를 돌봄교실에 방과후 수업(아들 좋아할만한 수업) 하게 했더니~ 잘적응하네요~ 학교가기싫다하면~알아듣도록~계속 말해줬더니~ 지금은 잘 적응하네요~힘내세요^^ 화이팅~~제일 힘든게~ 자식농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