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에 입한한 여자아이에요...

학기초반에 무슨 카드를 가져갔는데 같이 가져온 남자애랑 선생님한테 걸려서

입학하자마자 3월 초에 주의도안주시고 애들앞에서 가위로 잘라버렸데요...

우리 은비와 얘기를 해보니 은비는 필요없는 카드였고 잘라도 괜찮은 카드라 은비는 마음이 괜찮다고는 하지만 전 그 이야기를 들었을때... 선생님이 야속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이제 유치원을 갓 졸업한 아이인데 굳이 잘라버릴 이유가 있을까...

은비는 이제 4살 (31개월 동생이 있어요) 동생이 잇는데 많이 혼나며 컸습니다.친정엄마와 1년가까이 같이 살았엇는데 외할머니가 동생한테 보도 못하냐며 넌 그것도 못하냐면 은비를 비교하며 혼내셨고 은비가 자신감 없는 말을 하면 넌 그런것도 못하냐며 바보냐며 좀 극단적으로 혼내셨습니다.... 그렇게 1년가까이를 할머니와 지냈고 이젠 아이들 교육문제도 있고 외향적이던 은비 성향이 문제가 있을까싶어 올해 3월에 분가하여 나왔습니다...

이것때문일까요...그리 씩씩하고 외향적인 은비가 너무나 소극적이고 자신감이 없어지고있습니다...

크는 과정이라 성격이 바뀌는걸꺼야라며 위로도 해봤지만 갑자기 변해 있는 은비한테 너무나 속이 상합니다. 달래보면서 조금씩 극복하고는 있지만 담임선생님이 무섭다며 말도 못 붙이는거 같습니다.

(알림장에 준비물이 정확하지 않아 내일 가서 선생님한테 여쭤봐 하면 이것조차도 못하는 은비입니다)

선생님이 무섭고 무조건 싫다라는 말로만 일관합니다... 알림장에 제가 궁금하거나 전달되지 않는건 알림장에 써서 보내는데 그럴때면 아이를 선생님이 무섭게 쳐다본다고 합니다...

아이의 생각일수는 있지만... 전 이런 틀을 좀 깨주고 싶고 첫 담임 선생님이기에

선생님에 대한 좋은 선입견을 심어주고싶고 은비가 너무 튀지도 않고 평범하게만 학교생활을 유지만 하면 된다는 평범한 생각도 해봅니다...

은비는 선생님이 학기초에 여자애들에게 치마를 입고 오지 말라고 하신 이후로 절대로 치마도 안입고 갑니다. 같은반 다른 여자애들은 치마를 입고 오는데 넌 왜 안입고 가니?그러면 그래도

무조건 안입고 간다고만 합니다... 치마를 그리 좋아하던 은비가 달라졌습니다.

너무나 속이 상합니다.... 어찌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