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아트센터

틀려도 괜챦아

딱 오늘까지 공연이에요.

항상 성남아트센터에서

어린이공연은

짧고 굵게 공연을 올려서

관람객이 많은 거 같아요~

정말 틀려도 괜찮을까?

별양에게 가장 부족한 것이

발표력이랍니다.

더더군다나..그냥 같은 아파트 할머니 할아버니께서

인사 차원에서

어디 갔다오니..그런 정도 묻는데도

눈만 껌뻑일  떄도 있어요.

에휴~

집에서랑 완전 다른 소녀에요.

그래서 너무너무 별양에게 보여주고 싶던

<틀려도 괜찮아>

요 아래 <아> 자를 보면

"이거 왜 이렇게 썼지?"

별양이 의문을~

ㅎㅎ 두남매맘은 이때다 싶어

"틀려도 괜찮아  니까 아자를 이렇게 틀리게 썼나봐

틀려도 괜찮다구...."

별양은 재밌다는 듯 미소를~

관객참여가 많다고 해서 무척 기대했죠.

처음 수업 시간부터

아이들 대거 모집

한 오십여명 정도 무대위에서

함께 출석체크도 하고

노래도 부르고 했죠.

별양은 안 나간 몇 명의 아이 중에 하나

수줍은 별양도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무대에 나가서 하는 건 좋아했는데

이젠 나가지도 않고..

공연에 나오는 노래도 좋았고

마지막 문제였던

"동전 한 잎으로 교실을 가득 채울 수 있는 것은?"

문제의 정답도 넘넘 이뻤어요.

정답까지 알려주긴 싫은데...^^

그리고 그 정답을 갖고서

노래하는 데

찡함을 느꼈어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별양에게 대신해주는 것만 같은

성남아트센터에서는 카메라로찍는 게

아주 엄격히 규제되는 것이기에

마지막 장면 거의 커튼콜 장면만

한 장 찍었어요.

보통 규제가 심해도

 커튼콜에서는 괜챦더라구요.

그리고 성남아트센터에서는

이런 경우 거의 없었는데

배우분들이 로비로 나오셔서

자유사진촬영을 해주셨답니다.~

교복이 너무 이쁘죠...

일반 다른 학생들 교복도

이렇게 이뻤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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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양의 참여가 없어 아쉬웠지만

두남매맘이 받은 느낌처럼

별양도 뭔가 내게 하는 말 같다

나도 용기를 내봐야겠다..

라는 마음이 씨앗이 생겼다면

그것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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