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속상하겠어요... 그 선생님이 잘못한거 아닌가요... 선생님께서 아이한테 잘 할수 있다는 희망을 주어야 하는데... 그건 엄연히 선생임 잘못입니다... 내년 좋은 선생님을 만나길 기도 하세요... 아이들의 선생님의 말 한마디에 달라지는데요...

아이도 속상 했을꺼 같아요.
서예를 배우는것도 좋아요.
아님 펜글씨 쓰는 걸 집에서 해보세요.
잘 한다고 칭찬 해주시고
제 경우에는 엄마가 보면 알아 볼수 있게 써 달라고 했거든요.

밖에서 어떻든 무조건 엄마가 잘 도닥여 주면 된다고 생각해요. 누군가는 항상 엄마가 넌 너무 멋지다고 매일매일 이야기 해주어서 자신감만큼은 최고라고 해요.. 누구보다 엄마만 인정해주고.칭찬해준다면..그리고 못 하는 걸 잘하게 하려기 보다 잘하는 것을 더 잘하게 도와준다면 그 자신감으로 못하는 것에까지도 자신감이 붙는다고 합니다. 잘 하는 것에 더 많은 자신감을 불어 넣어 주시길요~~~

많이 속상하셨겠어요.
안그래도 소심한 아이인데 더 주눅받게 반친구들 있는데서 면박을
준건 좀 잘못됐다 싶네요.
저도 아이들이 기가 곱고 내성적이라 늘 걱정이 많답니다..

제딸도 3학년이도 못알아볼 정도는 아니라도 늘 지적받는 글씨체지요
3학년 선생님은 글씨가지고 면박은 안주시나본데...아마 그건 더 심한 아이들이 있어서일것 같도....
1학년때 첫 상담가서 지적 받았고요 2학년때도 약간.....
그런데 다른 엄마들 상담 갖다온서 이야기 들어보니
선생님이 지적한 부분에서 아이와 엄마가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면
선생님께서 너무 좋아하신다는 거지요
저 아는 엄마는 집에서 공들여서 고쳐 보냈는데
선생님과 아주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되었다고 하네요
글씨 .... 쉽게 고쳐지지 않지만
아이의 미래를 위해 글씨는 고쳐야 하고(서술형평가부터....)
어쨋든 아이를 맡긴 약자이니
선생님께 죄송하다는 느낌을 전하고 노력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에 대한 관심이 커지지 않을까 싶어요
에구에구
아이를 3학년 까지 보내다 보니 포기할껀 포기하고 받아들일건 받아들여야지 한숨만 나오네요
그저 내 아이 잘 부탁드린다고 고개를 숙이는게 우선일 듯 싶어요
그래도 안되면 그때 가서 대안을....

이것 아니라고 봅니다
한번 찾아가서 이야기를 해야할 것 같네요
맘도 내아이가 소심하다고 선생님한테 숙일필요는 없어요
당당하게 말하세요
그리고 아이들한테 저렇게 한다는 것은 맘도 숙일필요는 없는듯
정말 요즘 저런 선생님 때문에 좋은 선생님들이 욕 먹는다니깐요
한번 강하게 어필해보시는것도 좋을듯해요

많이 당혹스러운 선생님이시네요.
내성적인 아이일수록 표현을 외부로 하는 대신 속으로 더 많은 생각을 하고 스스로에 대해 자괴감을 갖기 쉬울텐데 말이지요...

교육적으로 칭찬의 효과가 뛰어나다는 결과는 많으나 이런 방식의 공개적 꾸지람이 효과가 있었다는 글은 본 적이 없구요...

저희 딸도 글씨 이쁘게 잘 못 쓰는 편이에요. 가끔 제게 놀림을 당하기도 하는데, 친구들에게 그런 얘기 들으면 마음 상하는 것 같더라구요. 저도 그러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최근엔 아이의 글씨체가 개성적이라서 좋다고 이쁘다고 계속 얘기해준답니다.

물론 악필 중에 천재가 많다는 이야기도(근거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 해주면서 그냥 자신감을 갖도록 해주려고 노력 중이에요.

문제는 초등 3학년 아이의 글씨 자체의 문제가 심각하여 그렇게 공개적인 망신을 주신 것인지, 아니면 무슨 다른 이유나 사정이 있으셔서 그렇게 하신 것인지 선생님께 면담을 하시면 어떨지요?

아이는 겉으로 들어난 상황도 잘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어쩌면 어머님께서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의외의 상황을 알게 되지는 않을까... 그런 생각도 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항의라기보다 조언을 얻는 방식으로 의견을 여쭈면서 아이가 내성적이라서 학교 생활 지도하실 때 힘드셨지요... 라는 방식으로 담임선생님의 의견을 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일종의 정면돌파인거죠...
부디 내년엔 좋은 분을 담임선생님으로 만날 수 있길 기원합니다...

선생님께서 일기를 공개하나요?
그건 좀 심한것 같아요.
성격이 내성적인 아이들이 더 많이 상처받는다고 하던데 걱정이겠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