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렸을 때 때리지 않는 소신으로 키우셨던 부모님 덕분에, 특히 엄마 덕분에 거의 맞지 않고 자랐었답니다.

제 기억에 딱 3번 아빠한테 맞은 적이 있는데, 한번은 여름 감기 걸릴까봐 아이스께끼 사먹지 말라고 용돈 주신 것으로 거짓말 하고 아이스께끼 사먹다가 걸렸던 날... 거짓말 했다고 엉덩이 맞았구요.
(그 이후 거짓말을 잘 못 하게 되었다는... )

또 한번은 먹고 난 우유팩 휴지통에 안 버리고 옆에 두고 놀다가 게으름 부렸다고 엎드려 뻗쳐 자세로 한대 맞았구요.(전 세게 1대, 동생은 약하게 5대... 요건 선택이었어요)

마지막 한번은 예의 없어서 혼났던 기억... 여하튼 그 세번의 매는 제 인생에 이렇게 살면 안 되는 명확한 잣대가 되었던 경험이 되었어요.

그래서 저희 아이는 키우면서 딱 한 번 게임에 집중하느라 방문 탕 소리나게 걸어 잠갔던 울 딸 여섯 살 무렵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때린 경험 말고는 없답니다.(흠... 저보다 착한 딸이거든요...)

때리는 것을 해야되는가 말아야 하는가는 양육 방식의 차이로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감정이 격했을 때는 매를 들거나 훈계하는 것은 삼가해야 하며, 상황에 따라 다르게 훈육을 하는 것이 아니라 확실하게 문제가 되었을 때에 한하여 적용하는 게 좋습니다.

아이가 셋이라는 상황 때문에라도 더욱 힘드실 때가 있으실 것이므로 훈육은 어떨 때 하면 좋은지 미리 상황을 정리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

저희 아이도 혼날때가 있어요.
아이 양육이 있어서 정말루 정답이 뭘까?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