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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네요
솔직히 나도 이불속에 입고 싶어요
울딸들도 그렇게죠
방과후 가기싫다고 지금 무한정 뒹굴고 있는데 큰애가 또 밥달래요
지금은 엄마시간이라고 하니 자기가 밥 떠서 먹고 있어요
울막내는 오늘 유치원 가지 말라고 유도했건만 가야한다고,,,
막내가 종일반이라 종일반만 유치원가는데 3년내내 결석한번 안하고 종일반도 꼭 가야한다고 갔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이불속에서 나와 또 열심히 하루를 시작하네요
울큰애들은 방과후는 싫은데 도서관만 다녀오면 안되냐고 하는데
11시 수업하고 갔다오라고 했어요
지금 애들이 있으니 또 전쟁을 합니다
은반디
세 자녀를 잘 키우시는 모습이 저로서는 완전 놀라울 따름입니다.
저희 아이는 중3 겨울방학이라 맘껏 딩구는 중이지요.
고등학교 올라가면 하고 싶어도 못 할 것 같아서,
알아서 놀라고 냅두는 중이거든요. ^^
그래도 자기가 알아서 아침 챙겨서 일어나고 밥도 챙겨 먹는 것 같고, 과외 수업용 복습도 꼬박꼬박 해두고, 가끔 착하게도 설거지를 해두니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감동이랍니다. ~*
오늘 전국적으로 내리는 비 덕분에 몽롱한 의식 속에..
일은 일대로 하다보니 어느 새 오후 4시가 넘었네요.
이쁜 마음으로 전쟁도 이쁘게 잘 치루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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