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온지 얼마되지 않아 아직 이웃 엄마들을 거의 사귀지 못하고 있어요

그런데 우연히...정말 아주 우연히 한 아이의 엄마를 알게 되었는데

아이들의 나이대도 똑같고 엄마의 나이까지 같더라구요

그 뒤 전화 통화로 서로 차 한잔 하자며 연락을 하며 지냈는데

어제 그 엄마가 드뎌 저희 집에 놀러 왔어요

아이들 학원보내고 한 시간 남짓 시간이 난다고 들렀어요

차마시며 자연스럽게  사교육이야기를 하며 열을 올리다가

집구경 좀 하자며 방방이 구경을 했답니다

사실 큰 방도 별 볼일 없고 거실도 별 볼게 없었는데

저희 아이들 방 책장 가득히 책이 있거든요~^^

역시 엄마들의 관심은 책...아니겠어요

책이 많다며 놀라면서 책장 앞에서 한참을 서성이며 구경을 했어요

 

 

 

 

책장을 구경하다가 생활속 사회탐구앞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한참을 쳐다보더라구요

자기 아이는 아직 사회탐구책 안들여줬는데 벌써 읽어야 하냐며 묻더라구요

그래서 알고 있는대로 설명을 해주었어요

요즘 사회교과가 어려워서 미리미리 대비해 줘야하고

우리가 생활하는데 기본적으로 꼭 필요한 내용이라 많은 배경지식도 쌓을 수 있고

앞으로 토론 중심의 수업에 적응하려면

책을 읽고 아이의 탐구능력과 토론능력 그리고 쓰기까지 지도해 줘야한다구요

책 위에 꽂혀 있는 부록도 놓치지 않고 보더라구요

생활속 사회탐구에만 있는 특별한 부록이라고 알려 주었어요

아이랑 체험을 하면서 책을 읽으면 그 효과가 두배, 세배가 된다구요

한참을 설명을 듣고 있다가 자기 아이도 들여줘야겠다며 출판사랑 제목을 적었어요

사실 제가 소심해서 뭔가 자랑하거나 그러질 잘 못하는데

어쩌다 보니 열을 올리고 설명을 하게 되었어요^^*

 

 
한국사책도 벌써 읽어야 하냐며

자기는 책을 너무 안사준것 같다며 당장 들여줘야겠다고 하더군요

으랏차차 이야기 한국사도 아이들이 우리 나라의 역사를 쉽고 재미나게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살짝 가르쳐 주었어요

사실 첫 아이들은 정보 얻기가 어려운데 이웃이니 서로 정보 교환하며 잘 지내야겠어요

 이 책도 생활속 사회탐구랑 같은 그레이트 출판사책이다보니 저더러 매니아냐며 묻더라구요

~ㅎㅎㅎ이 책들 말고 몇 질 더 있거든요

아이가 재미나게 잘 읽어주니 같은 출판사지만 계속 들이게 되더라구요

한참을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돌아갔답니다

저는 덕분에 교육에 열의가 가득한 엄마가 되었구요~ㅎㅎ